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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현대로보틱스, 배관·철골제작 자동화 '맞손'

송고시간2020-12-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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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현대로보틱스, 배관·철골제작 자동화 계약식
삼성엔지니어링·현대로보틱스, 배관·철골제작 자동화 계약식

(서울=연합뉴스) 계약식에 참석한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오른쪽)과 현대로보틱스 서유성 대표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현대로보틱스와 손잡고 배관·철골제작 자동화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GEC(Global Engineering Center)에서 현대로보틱스와 스마트 배관 제작공장 구축에 대한 계약과 철골 제작 자동화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과 협약은 플랜트 공사의 핵심 자재 가운데 하나인 배관 스풀(spool)과 철골의 제작 자동화를 위해 이뤄졌다.

배관 스풀은 몇 개의 배관 조각을 연결해놓은 것으로, 통상 스풀 단위로 제작된 뒤 현장에서 설치·용접을 통해 배관을 연결한다.

철골은 기계, 장치, 배관 등을 지지하는 구조물로 철판과 형강 등의 부재를 조립해 완성한다.

배관은 원료와 생산품의 이동 통로로 플랜트의 혈관 역할을, 철골은 기기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뼈대 역할을 하는 자재로 프로젝트의 공사 기간과 원가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기존에는 공정별로 일일이 인력이 투입돼 작업자의 능력에 따라 품질이 좌우됐으며, 특히 배관의 경우 현지 공장에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아 숙련공의 부족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자동화를 통해 일정한 환경에서 균일한 품질의 배관과 철골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것"이라며 "품질 제고, 공기 단축, 원가 절감의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배관·철골 제작 전문업체에 현대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제작자동화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제작된 배관과 철골을 프로젝트 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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