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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교회 n차감염 등 16명 확진…열흘새 자가격리 4천명 늘어(종합)

송고시간2020-12-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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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교회 5명 추가돼 누적 35명, 신라대 교수 2명도 확진

의료원 63병상 확보 등 병상 부족 '숨통'…3일부터 전체 어린이집 휴원 행정명령

코로나 확산에 카페 내 음식섭취 금지
코로나 확산에 카페 내 음식섭취 금지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첫날인 1일 중구 한 카페 테이블이 손님들이 앉지 못하도록 정리돼 있다. 2020.12.1 psj19@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2일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 추가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16명(865∼880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늦게 추가된 확진자 3명(862∼864번)과 이들을 상대로 진행된 역학조사 결과 사상구 반석교회에서는 n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862·863·870·875·879번 등 5명은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다.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35명으로 늘어났다.

반석교회 신도는 총 102명으로 지난 1일까지 98명이 검사를 받았고 나머지 4명은 2일 검사받을 예정이다.

이밖에 872·873번은 838번 접촉자로 신라대 교수다.

이 대학 교직원 13명과 학생 101명 등 114명 중에서 밀접 접촉자 10명을 검사한 결과 이들 교수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밀접 접촉자 검사는 2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는 3일 치러지는 수능시험 응시자 중 확진자는 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53명이다.

확진자 2명은 부산의료원에 입원해있고, 의료원 내 별도 격리 병실에서 시험을 치게 된다.

[그래픽] 코로나19 대응 수능 시험장 방역 지침
[그래픽] 코로나19 대응 수능 시험장 방역 지침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자가격리자는 부산시교육청이 준비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친다.

시는 확진자를 수용할 병상 여건은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부산에 준비된 기존 병상에 경남권역 생활치료센터 170여 실과 부산의료원 전담병상 63병상을 추가 확보해 당분간 병상 운용에 어려움은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11월 24일 이후 9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 발생에 따라 자가격리자도 급증하자 관리 예비인력을 추가로 확보해 대비하기로 했다.

경찰과 함께 합동단속반의 주야간 불시방문 점검 횟수를 주 2회에서 3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탈 적발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전원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2일 기준 부산 자가격리자는 7천618명으로 열흘 전인 지난달 23일 자가격리자 3천521명보다 4천명 이상 늘었다.

이밖에 시는 어린이집 내 감염 위험을 낮추려고 오는 3일부터 별도 해제 명령시까지 시 전체 어린이집에 휴원 명령을 발령했다.

시 관계자는 "휴원하더라도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한 긴급보육과 급식을 제공하고 가정보육을 위한 아이돌보미 지원도 확대하겠다"며 부모들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이달 1일 0시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한 방역지침 미준수 등으로 택시 내 마스크 미착용 1건에 과태료가 부과됐고, 행정지도는 511건 이뤄졌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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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bMs2I2GZV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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