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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연구팀 "코로나19 회복하면 6개월 내 재감염 위험 낮아"

송고시간2020-12-0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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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한번 회복된 사람은 6개월 이내에 재감염될 우려가 적다는 분석 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2일 NHK 보도에 따르면 요코하마시립대학 등이 참여한 일본 연구팀은 올 2~5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20~70대 376명의 6개월 후 혈액을 분석했다.

그 결과 무증상자 및 경증자의 97%, 중등증(中等症) 및 중증자는 대상자 전원이 체내에 중화(中和)항체를 보유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 증세가 심할수록 중화항체의 강도가 커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일본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수백 명 규모로 중화항체 실태를 조사한 것은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자 현미경 영상. [미 NIH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자 현미경 영상. [미 NIH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항체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체내에 남는 단백질로, 중화항체는 바이러스 작용을 억제해 감염을 막는 기능을 한다.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일단 회복하면 최소한 6개월간 재감염 위험이 낮고, 현재 개발 중인 백신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는 것이라고 이번 분석 결과의 의미를 설명했다.

연구팀은 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중화항체가 남아 있는지 다시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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