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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늦었어요, 도와주세요"…부산 수능 관련 112신고 64건

송고시간2020-12-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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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경찰차 타고 아슬아슬 입실 이어져

자가격리 수험생 일부는 구급차로 고사장 이동

"저 늦었어요. 경찰관님 도와주세요"
"저 늦었어요. 경찰관님 도와주세요"

한 수험생이 경찰차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수능일인 3일 부산에서는 경찰이 차량정체에 막힌 수험생을 태우고 고사장으로 이동시키는 등 60여 건의 신고가 잇따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수송 요청 40건, 교통 불편 17건, 시험장 착오 1건, 기타 상담 6건 등 수능 관련 112 신고가 64건 접수됐다.

거주지인 기장군에서 고사장인 부산 동구 부산고등학교까지 가야 했던 한 수험생은 집에서 오전 6시 30분에 나섰으나 차가 많이 막히자 부산도시철도 교대역 부근에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오전 7시 49분 수험생을 태운 경찰차는 20분 만에 고사장 정문에 도착해 무사히 내려줬다.

오전 7시 50분 경찰은 연제구 한 아파트에서 수험생을 태우고 고사장인 남구 부산공업고등학교로 실어나르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65개 고사장 주변 240곳에 1천116명을 투입해 수험생들의 안전한 입실을 도왔다.

자가격리 수험생을 태운 구급차가 고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자가격리 수험생을 태운 구급차가 고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소방재난본부도 자가격리자인 수험생 12명을 자택에서 시험장으로 구급차에 태워 이송했다.

부산에서는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수험생 48명은 일반 수험생과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 2곳(동성고·개성고)에서 시험을 치렀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영어 듣기 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 10분부터 30분간 고사장 부근 소음 신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수능 종료 시에도 고사장 주변이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돼 교통지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wink@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6MhN0pHJ7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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