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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북, 코로나19 보건협력하면 경제 희생 안 해도 돼"

송고시간2020-12-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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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대를 위한 PLZ 포럼 2020' 기조강연

기조강연 중인 이인영 통일부 장관
기조강연 중인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3일 개최된 '생태대를 위한 PLZ 포럼 2020'에 화상으로 참석해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2020.12.03 [PLZ 포럼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3일 북한이 남측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협력에 나서면 경제와 민생을 희생하면서까지 강력한 국경봉쇄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접경지역의 평화·환경·발전 문제를 논의하는 '생태대를 위한 PLZ 포럼 2020' 기조강연에서 "현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코로나19 극복 중심의 보건의료 협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리의 K방역 등 효과적인 시스템을 통해 남북이 협력해 나가는 것은 비단 북한만 도와주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한반도는 땅·하늘·바다가 하나로 연결됐고 그동안 말라리아와 결핵·간염·아프리카돼지열병(ASF)·조류독감 등 각종 전염병과 감염병이 DMZ(비무장지대)를 가운데 놓고 서로 전파될 수 있는 상황을 경험했다"면서 "이는 역설적으로 남북이 하나의 생명·안전 공동체로 묶여있다는 걸 웅변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주민의 안전이 곧 우리의 안전"이라며 "이렇게 시작되는 남북 협력이 식량과 비료 등 민생협력으로 이어지고, 철도·도로 등 공공인프라 협력으로 다시 확장돼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NG) '코로나19 봉쇄장벽' 높이는 북한...사회적 거리두기도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psJVGFf0GB8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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