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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로 간 음악시상식…가요계 연쇄 확진 속 긴장감↑

송고시간2020-12-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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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MMA' 사전제작 콘텐츠로…6일 개최 'MAMA'도 최소인원 진행

'2020 MAMA' 로고
'2020 MAMA' 로고

[CJ ENM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가요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목전에 다가온 연말 가요 시상식에도 긴장이 감돌고 있다.

올해 가요 시상식들에선 아이돌 스타들의 화려한 공연에 팬들의 함성이 쏟아지는 예년 풍경은 보기 어려워졌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무관중 '언택트' 공연을 준비했지만 이찬원과 그룹 에버글로우·업텐션 멤버 등 가수들의 확진이 속출하며 경계 강도가 더 높아졌다.

최근 음악방송 사례에서 보듯 여러 팀이 참여하는 가요 행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연쇄 파장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가수들과 기획사들도 스케줄마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CJ ENM이 개최하는 대규모 음악 시상식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도 오는 6일 긴장감 속에서 열린다.

K팝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국내 대표 가요시상식 중 하나로 올해도 보아, 방탄소년단, 세븐틴, 트와이스, NCT, 아이즈원, 갓세븐, 마마무, 몬스타엑스, 오마이걸, (여자)아이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다.

CJ ENM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XR(확장현실) 등 시각효과는 물론 관객 영상통화 시스템, 실사를 기반으로 입체 영상을 입히는 볼류메트릭(Volumetric)까지 각종 첨단 기술로 비대면 한계를 상쇄하는 공연을 꾸민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과 기술 구현을 위해 일부 무대는 사전녹화를 했으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행사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CJ ENM 측은 "정부 가이드를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맞춰 100인 이상 모이지 않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의 음악 플랫폼 멜론이 개최하는 '멜론뮤직어워드'(MMA)는 개별적으로 사전 촬영한 콘텐츠와 수상 장면으로 채울 예정이다. MMA 측은 "최소 규모로 방역수칙을 지키고 아티스트 간 동선 겹침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을 'MMA 위크'로 정하고 매일 오후 7시에 공연 영상과 수상자를 공개한다.

국내 대표 힙합 아티스트들이 뭉친 '다모임'은 비행기 기내, 데이식스 유닛 '이븐 오브 데이'는 합주실, 밴드 이날치는 클럽을 연상케 하는 특별 제작 스테이지 등 개성적인 공간에서 사전 공연이 펼쳐졌다.

멜론뮤직어워드 'MMA 위크' 모습
멜론뮤직어워드 'MMA 위크' 모습

[멜론뮤직어워드 제공]

방탄소년단, 임영웅, 영탁, 몬스타엑스, 아이즈원, 오마이걸, 코드쿤스트, 잔나비 최정훈, 사이먼 도미닉, 더보이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출연하는 메인 공연은 5일 열린다.

이찬원 확진으로 메인 공연 출연진 임영웅, 영탁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지만, 이들의 공연은 이미 사전녹화 촬영을 마쳤다고 MMA 측은 밝혔다.

지니뮤직이 개최하는 '지니 뮤직 어워드'는 매년 현장 공연을 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별도 공연을 하지 않고 3일 연말 결산을 발표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지니뮤직 측은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는 지코 '아무노래'가, 올해의 앨범에서는 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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