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뉴질랜드, 코로나19 OECD처럼 대응하면 2천명 사망했을 수도"

송고시간2020-12-04 10:4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가 일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했다면 사망자가 2천여명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부터 입국 통제 등 강력한 대응책을 펼친 뉴질랜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 25명이다.

지난달 열린 오클랜드 마라톤
지난달 열린 오클랜드 마라톤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4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진은 코로나19 대응책을 OECD 회원국 평균과 비교할 때 뉴질랜드가 2천여명의 생명을 구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밝혔다.

마이클 베이커 교수 등 연구진은 그러나 뉴질랜드 정부가 경제적 측면에서도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뉴질랜드가 36개 OECD 회원국 평균과 비교할 때 코로나19 대응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특히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전체 인구 500만 명에서 25명으로 인구 100만 명당 5명꼴이라고 밝혔다.

반면 OECD 회원국 평균은 인구 100만 명당 406명으로 뉴질랜드 사망자 수를 OECD 평균으로 계산할 경우 2천명이 넘는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뉴질랜드가 코로나19 사망률을 낮게 유지하는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대만이 유일하게 뉴질랜드보다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만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단 7명으로 인구 100만명 당 0.3명이다.

뉴질랜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천713명, 진행성 감염자 수는 61명이다.

koh@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