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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잇따른 감찰·감사 뒤숭숭…처리 결과에 관심

송고시간2020-12-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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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상급기관의 잇따른 감찰과 감사에 뒤숭숭한 모습이다.

5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달 행정안전부의 복무감찰에 이어 이번 달에도 행정안전부와 감사원으로부터 2차례 감사를 받았다.

행정안전부 속초시 감찰
행정안전부 속초시 감찰

[연합뉴스 자료사진]

복무감찰은 직원 제주도 견학 공공부문 방역수칙 위반 논란과 관련된 것으로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진행됐다.

감사는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잡음과 영랑호 생태탐방로조성사업에 예산 확보에 대한 것으로 관광테마시설은 행안부, 생태탐방로는 감사원에서 맡아 각각 진행했다.

행안부 감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감사원 감사는 지난 2일 하루동안 이뤄졌다.

직원 제주도 견학은 직원 100명을 5개 팀으로 나눠 지난달 시행했다.

태풍 대응에 노력한 직원을 격려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직무 스트레스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시청 측 설명이다.

하지만 지난달 24·25일 출발한 2개 팀 일정을 놓고 같은달 23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공공부문 거리두기 2단계 수칙을 위반했다는 논란과 함께 사회적 비판이 제기됐다.

공공부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칙에서는 전국의 모든 공무원, 공공기관 공기업 직원들의 불필요한 출장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은 해수욕장 정문에 있는 옛 행정지원센터를 철거한 후 민간자본을 유치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과 절차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공익감사 청구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공익감사 청구

[영랑호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호수를 가로지르는 길이 400m 부교와 연장 800여m의 테크로드, 범바위 경관조명, 야외체험학습자에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지역의 환경·시민단체가 환경훼손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환경·시민단체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0억원과 강원도 도비 보조금 19억5천만원을 속초시가 부당하게 신청해 받았다는 내용의 공익감사를 지난 10월 감사원에 청구한 바 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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