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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 이을 22세 골잡이 음바페, PSG 100호골 '쾅'

송고시간2020-12-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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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펠리에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3-1 승리 쐐기포

몽펠리에 소속 윤일록은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100호골 넣고 기뻐하는 음바페
100호골 넣고 기뻐하는 음바페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축구 신성' 킬리안 음바페가 스물두 살의 나이에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100호 골 금자탑을 쌓았다.

음바페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라 모송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리그1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몽펠리에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골을 넣어 PSG의 3-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음바페는 PSG 입단 뒤 불과 네 시즌도 채우지 않고 이 팀에서 공식전 100골을 채웠다.

PSG에서 10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에딘손 카바니(200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156골·AC밀란), 파울레타(109골), 도미니크 로세토(100골)와 음바페 등 5명뿐이다.

2017-2018시즌 AS 모나코에서 PSG로 임대 이적했으며, 다음 시즌에는 완전히 이적한 음바페는 지난 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공식전에서 90골을 넣었다.

여기에 올 시즌 이날 경기까지 정규리그에서만 10골을 더 넣어 대기록을 완성했다.

프로 데뷔 팀인 모나코 시절 득점까지 더하면 음바페는 통산 131골을 기록 중이다.

100호 골 넣는 음바페
100호 골 넣는 음바페

[로이터=연합뉴스]

그는 이미 지난해 스물한 살의 나이에 프로 통산 100호 골을 넣어 축구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지난 10여 년 간 축구계를 지배하다시피 해온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음바페는 엘링 홀란(20·도르트문트) 등과 함께 차세대 발롱도르 후보로 꼽힌다.

지난 3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던 음바페는 이날 경기 뒤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기다려온 이 골을 드디어 넣게 돼 부담을 덜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겸손한 언행으로도 주목받는 그는 "처음 PSG에 왔을 때는 3골도 못 넣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면서 "100골을 넣다니 참 멀리도 온 것 같다"고 말했다

PSG는 전반 33분 콜린 다그바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불과 8분 뒤 스테피 마비디디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돌파하는 윤일록
돌파하는 윤일록

[로이터=연합뉴스]

PSG가 후반 32분 모이스 킨의 골로 다시 앞서나간 가운데 벤치에 있던 음바페가 후반 33분 킨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음바페는 후반 46분 레뱅 퀴르자와가 왼쪽을 돌파한 뒤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침착하게 골대로 차 넣어 골을 만들었다.

PSG는 이날 승리로 승점 28점을 쌓아 2경기를 덜 치른 마르세유와 격차를 승점 4점 차로 벌리며 단독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한편, 몽펠리에 소속의 한국인 공격수 윤일록(28)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고 키건 돌리와 교체됐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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