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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 뒤 유세 첫 등장… '선거 조작' 주장 되풀이

송고시간2020-12-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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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 지원유세…"선거 도둑질 멈추라" 주장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유세장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유세장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지난달 대선 이후 처음 등장한 대규모 유세에서 선거가 조작됐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州)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여러분은 우리가 조지아에서 이긴 것을 알고 있다"라며 "대선이 조작됐다는 것은 틀림없다"라고 연설했다.

이날 유세는 내년 1월 5일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2석이 걸린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모두 승리해야 상원에서 공화당과 동률(각각 50석)을 이루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7천400만표 이상 얻었는데도 그들은 우리가 패배했다고 납득시키려고 한다"라면서 "우리는 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극단주의자들은 선거 도둑질을 당장 멈추라"라고 주장했다.

이에 유세에 참석한 그의 지지자들도 "도둑질을 멈추라"," 4년 더"라고 외치며 호응했다. 행사장에 운집한 참석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그는 또 "조지아주의 (연방) 상원의원 선거는 우리가 사회주의 국가에 살게 될지, 자유로운 국가에 살게 될지 결정할 것"이라며 공화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유세장에 함께 나왔다.

조지아주에서는 앞서 수작업을 통한 재검표 결과 조 바이든 당선인이 1만2천670표 차이(0.25%포인트)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고,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이를 공식 확정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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