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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가족 모임도 자제해주세요" 호소…33명 신규 확진(종합)

송고시간2020-12-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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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 확산 속 부쩍 높아진 가족 간 감염

무더기 확진 요양병원·음악실·방앗간 등 연쇄 감염도 여전

부산, 떡방앗간 코로나19 확산
부산, 떡방앗간 코로나19 확산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부산 남구 떡방앗간에서 지난 4일 김포발 김해행 국내선 항공기 기내에서 확진된 A(부산 919번)씨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방문자와 접촉자 등 총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9일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남구 떡방앗간 모습. 2020.12.9 kangdcc@yna.co.kr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에서 가정에서의 접촉 감염 사례가 두드러진 가운데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소를 중심으로 한 연쇄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8일 오후 2명(1057, 1058번), 9일 오전 31명(1059∼1089번) 등 3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3명의 추가 확진 사례 중 31명은 접촉 감염이고, 2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

주목할 점은 접촉 감염 31명 중 58%인 18명이 가족 간 감염사례라는 점이다.

1058∼1062번, 1077∼1078번은 1047번(감염경로 불분명) 가족이다.

이들은 지난주 있었던 가족 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가족 간 감염을 완벽하게 차단하기는 어렵지만 가족 모임 등을 통한 감염은 예방할 수 있다"며 "가족 간 감염은 지역사회로 번져 확산 고리가 될 수 있는 만큼 모두가 조심하고 모임을 자제해야 감염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확진자 쏟아진 음악 연습실
확진자 쏟아진 음악 연습실

촬영 손형주 기자

무더기 감염자가 나온 기존 집단 연관 연쇄 감염도 끊이지 않았다.

초연음악실 연관 감염자가 4명(1075, 1080, 1084, 1085번) 더 나왔고, 학장 성심요양병원에서도 4명(1068∼1071·격리 중 환자)이 추가로 확진됐다.

현대떡방앗간(1067번),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1084번), 반석교회(1086번)에서도 감염자가 1명씩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를 살펴보면 학장 성심요양병원 25명(환자 10명, 직원 11명, 접촉자 4명), 인창요양병원 21명(직원 2명, 개인 간병사 1명, 환자 18명), 초연음악실 160명, 반석교회 45명이다.

외국인이 대표로 있는 한 사업장에서는 대표가 확진된 후 직원 3명과 직원 가족 4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직원이 확진된 부산 모 골프장 연관 접촉자 138명을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은 없었으며, 모두 자가격리 조처됐다.

VFC금융 연관 접촉자 중 8일까지 99명이 검사받았는데,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 확진자 중 6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고, 2명(1079, 1089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부산에는 코로나19 일반 환자 입원 병상은 66개, 중환자 병상은 8개가 남아 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c6_3RxN7U1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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