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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앨범 낸 준케이 "타이틀곡 박진영과 작업…천사 같았죠"

송고시간2020-12-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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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 변화 담은 미니 3집 '20분'…"2PM 다음 곡도 작업 중"

가수 준케이 '20분' 콘셉트 사진
가수 준케이 '20분' 콘셉트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2017년 이후 군대를 다녀오고 참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가치관이 바뀌기도 했고, 성향이나 마음을 색깔로 표현하자면 다른 색으로 변한 것 같기도 해요."

2PM 준케이가 내면의 변화를 녹인 세 번째 미니앨범 '20분'을 들고 돌아왔다. 2017년 발표한 '나의 20대' 이후 약 3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다.

준케이는 9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래 한결같이 사랑을 품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꼭 올해가 가기 전에 저의 감성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신보를 낸 배경을 설명했다.

자신의 솔로 앨범뿐만 아니라 팀인 2PM의 곡으로 작사·작곡 실력을 뽐냈던 그는 이번에도 수록된 7곡 전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30분은 거절할까 봐'는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와 함께 가사를 썼다. 이별을 직감한 남자가 연인에게 딱 20분만 시간을 달라고 애원하는 심정을 담았다.

준케이는 "다른 작곡가의 노래에 가사를 써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테마를 잡기가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좋은 작사가님이 써주길 내심 바라기도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작사가 8∼9명이 제출한 가사는 채택되지 못했고, 이후 준케이가 써낸 가사를 박진영이 '오케이'했다. 두 사람은 머리를 맞대고 가사를 다듬었다.

"대중적으로 받아들이기 쉽게, 더 애절하게 쓰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셔서 조율해가며 같이 수정했어요. 진영이 형이 예전에 일하실 때는 약간 무서운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정말 천사의 마음으로 너그러이 대해주셔서 편하게 작업했습니다."

가수 준케이 '20분' 콘셉트 사진
가수 준케이 '20분' 콘셉트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곡 외에도 '집', '스케치북', '미끄럼틀', '평행선' 등 애틋한 사랑과 이별 그리고 따뜻한 위로를 담은 곡이 트랙 리스트를 빼곡히 채웠다.

준케이가 평소 메모해둔 테마에서부터 출발해 '큰 그림'이 그려진 상태였기 때문에 순식간에 앨범을 완성했다.

그는 "엄청난 집중력으로 4곡의 가사, 녹음, 코러스, 편곡 등을 마쳤다"며 "늦은 시간에도 연락하면 바로 답장해 준 편곡자분들에게 가장 감사하다"고 말했다.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2PM 멤버들에게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준호는 뮤직비디오 촬영 때 커피차를 보내주고, 우영은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하기까지 했다.

2PM 멤버들은 옥택연을 시작으로 최근 하나둘 군 생활을 마무리하며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가고 있다. 찬성과 준호만 전역하면 여섯 멤버가 드디어 모이게 된다.

2PM은 일명 '짐승돌'이라는 수식어로 불릴 만큼 강하고 남성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트비트', '어게인 앤드 어게인', '니가 밉다' 등 히트곡을 비롯해 최근 온라인에서 다시 한번 화제가 된 '우리집'도 비슷한 콘셉트였다.

준케이는 2PM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주고 싶냐는 질문에 "요새 고민하는 부분인데, 절대적으로 섹시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런 부분을 포함해, 2PM이 다음에 발표할 곡에 대해 많이 고민하면서 작업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가수 준케이 '20분' 콘셉트 사진
가수 준케이 '20분' 콘셉트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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