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생 53명 코로나 신규 확진…등교불발 83일만에 네자릿수
송고시간2020-12-10 15:15
대학생 확진자 일주일간 154명 발생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유·초·중·고 학생 5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5월 20일부터 이날 0시까지 코로나19 유·초·중·고교생 확진자는 누적 1천718명으로 전날 하루에만 53명 증가했다.
지난 5일 2명, 지난 8일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은 사실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학생 누적 통계치는 전날 발표 때보다 67명 늘었다.
코로나19 교직원 확진자는 누적 320명으로 4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은 학교는 거의 3개월 만에 네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때문에 등교 수업이 불발된 학교는 전국 14개 시·도에 1천36곳으로 전날(992곳)보다 44곳 증가했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서울 소재 중·고교의 전면 원격 수업,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울산·경기 양평 학교의 비대면 수업 전환 영향이 반영되면서 지난 7일 이후 나흘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네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18일(7천18곳) 이후 83일 만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750곳, 울산 134곳, 경기 106곳, 강원 12곳, 대전 7곳, 충북·경남 각 5곳, 세종 4곳, 인천·전북·경북 각 3곳, 부산 2곳, 충남·전남 각 1곳에서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못했다.
한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2021학년도 대학입시를 위한 대학별 평가가 집중된 가운데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대학생 확진자는 154명 발생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며 대학생 확진자는 11월 18∼24일 138명, 11월 25∼12월 1일 142명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학 교직원 중에서는 지난 2∼8일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일 기준으로 전면 원격 수업을 하는 대학은 70곳으로 전국 대학·전문대학 324곳 가운데 21.6%를 차지했다.
전면 원격 수업 대학은 지난주 조사 때인 지난 30일보다 18곳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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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12/10 15: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