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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형 세상이 왜이래…나훈아, 3개 도시 연말투어 모두 취소

송고시간2020-12-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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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업계, 코로나 재확산에 연말특수 실종…콘서트 줄줄이 취소·연기

'가황' 나훈아
'가황' 나훈아

[예아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가황' 나훈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부산·서울·대구 등 3개 도시 연말 공연을 결국 모두 취소했다.

공연 주최사 예아라는 오는 25∼27일 대구 엑스코 전시장 1, 2홀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 대구 공연도 취소한다고 11일 예매 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나훈아 측은 12∼13일 부산 벡스코 공연과 18∼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공연도 앞서 취소했다.

예아라는 "추가적 피해 확산 방지와 관람객의 건강을 위하여 현재 오픈되어 있는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추후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상황에 따라 좋은 공연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언택트 콘서트로 신드롬을 일으킨 나훈아의 3개 도시 연말 콘서트는 부산과 대구는 8분, 서울은 9분 만에 매진되는 등 화제를 모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개최가 어렵게 됐다.

연말 성수기를 맞아 조심스럽게 공연 재개를 모색하던 가요계도 코로나19 재확산에 직격탄을 맞았다.

가수 이소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17일부터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개최하려던 연말 콘서트를 연기했다. 이소라 측은 연기된 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1일 추가 공지할 예정이다.

가수 흰(HYNN)도 27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예정했던 연말 콘서트를 취소했다.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내일은 미스터트롯' 톱 6의 전국투어 고양·대구 공연도 연기됐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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