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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재영, 고열로 코로나 검사…쌍둥이 이다영도 격리

송고시간2020-12-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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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윤 기자
김경윤기자

"편도선 문제, 선제적 차원에서 검사…도로공사전 결장"

흥국생명 이재영(오른쪽)-이다영 자매
흥국생명 이재영(오른쪽)-이다영 자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1강' 흥국생명에 악재가 터졌다.

주전 레프트 공격수 이재영(24)이 고열 증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격리 조처됐다.

이재영의 쌍둥이 자매인 주전 세터 이다영 역시 이재영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됐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재영은 어제 갑자기 열이 났다"며 "선제 차원에서 오늘 경기에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영은 자주 편도선이 붓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증세가 나타났다"며 "별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영이 고열 증세를 호소한 건 12일이다. 편도선이 붓는 현상과 고열이 나타나 구단에 보고했다.

이에 이재영은 절차에 따라 13일 오후 숙소가 있는 경기도 용인의 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았다. 13일 이재영의 체온이 38.7도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이재영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24시간 이내에 나올 것"이라며 "음성 판정이 나오고 이재영의 열이 떨어지면 두 선수 모두 다음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영은 증세가 없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는 않는다.

구단 관계자는 "이다영은 검사받지 않는다"며 "이재영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 것도 있지만,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컨디션도 저하됐다는 판단에 따라 오늘 경기에 결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최근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가 어깨 부상으로 빠져 전력에 타격을 받은 가운데, 주전 공격수 이재영과 주전 세터 이다영까지 이탈했다.

박미희 감독은 "아무래도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며 "특히 김연경이 부담을 많이 느낄 것 같은데, 어떤 방법으로든 오늘 경기를 잘 꾸려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미희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와 관련한 질문에 "(대체 선수를)알아보는 중"이라며 "코로나19 문제로 인해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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