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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BTJ열방센터 확진자 발생…"11월27~28일 방문자 검사요망"(종합)

송고시간2020-12-1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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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긴급재난문자…센터측 "센터내 감염이나 전파사례 없어" 반박

초조한 기다림
초조한 기다림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경북 상주시의 한 종교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판단해 방문자들에게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11월 27∼28일 상주시 화서면 소재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기를 바란다"고 안내했다.

BTJ열방센터는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소속 시설로 알려졌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관련 질의에 "확진자에 대한 중복 경로조사 과정에서 11월 27∼28일 이틀간 상주시에서 있었던 인터콥 모임에 참여한 사람 중 환자가 다수 발생했음을 확인했다"면서 "지금 이 사람들의 감염위험을 높게 봐야 하고, 그래서 행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빨리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절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또 "이로 인해 파생될 유행 가능성, (또) 다른 유행과 연결될 수 있는 맥락도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현재 이런 유행 간 관계를 파악하는 데 역학조사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이후 추가 설명자료를 통해 "(센터) 방문이 확인된 사례가 3명이고 그 외 휴대폰 위치정보상 방문이 의심되는 사례가 더 있어 추가 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BTJ열방센터는 연합뉴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센터에서 또 다른 감염 현상이 진행되거나 전파된 사례는 없다"고 반박했다.

센터 측은 "11월 27∼28일 대구시 수성구의 여성 6명이 센터를 방문했고, 이 중 1명이 이달 3일 확진됐다"면서 "이에 3일 상주시, 상주시 보건소, 화서면사무소에서 10여 명의 공무원이 센터를 방문해 확진자가 포함된 방문자 명단과 동선을 파악했고, 이달 5일에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5명의 여성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 문제가 종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1명 건을 가지고 문제로 삼아 이 센터에서 확진이 된 것처럼, 또 이 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문자를 보낸 것은 비과학적 방역 대응이며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센터 측은 "11월 27∼28일 모임은 상주시 문화예술과에 사전 신고·협의한 합법적인 것이었고, 상주시는 지난달 28일 현장 점검을 통해 체온 체크, 방문자 명부 작성, 좌석간 거리두기(3m), 환기시스템, 방문자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확인했다"면서 "또 전날 상주시로부터 11월 27∼28일 모임 방문자 명단 제출을 요구받아 오늘 오후 2시께 방문자 명단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sun@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S_V4UVqLB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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