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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검사 없이 유방암 진단' 문대혁 교수, 녹조근정훈장

송고시간2020-12-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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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윤 씨젠 대표, 대통령 표창

문대혁 서울아산병원 교수
문대혁 서울아산병원 교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조직검사 없이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문대혁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온라인으로 '2020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문 교수 등 40명에게 포상했다.

문 교수는 지난 30년간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조직검사 없이 양전자단층촬영술(PET-CT)로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 및 생존 기간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유방암과 대장암의 항암제인 카페시타빈(capecitabine)의 상승효과 치료법 및 영상진단법을 최초 개발하는 등 국내 암 진단 및 치료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우리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강국으로 우뚝 서는 데 힘을 보탠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의 천종윤 대표이사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천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신속히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이를 65개국에 공급해 전 세계적 감염병 확산 방지 및 방역대책 수립에 기여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한국인에 맞는 치매 진단 기준, 알츠하이머병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등 치매 진단·치료기술의 발전에 기여한 나덕렬 삼성서울병원 교수와 6천억원 규모의 치료제 기술 수출 등 보건산업 분야에서 성과를 일궈낸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에게 각각 돌아갔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차관은 "정부는 내년 보건의료기술 개발에 역대 최대 규모인 9천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치료제·백신 개발, 희귀 난치질환 치료를 위한 첨단재생의료 등에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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