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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尹, 국민 섬기는 결단해야…秋 사의결단 평가"

송고시간2020-12-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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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기자
박경준기자

"행정부 내 문제로 장시간 국민께 걱정 끼쳐 송구"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끝에 '2개월 정직' 징계가 확정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국민을 잘 섬기는 결단을 하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공직자는 국민이 어떻게 판단하고 평가하는지를 엄중히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검찰개혁이 국민에게 중요한 과제로 돼 있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이 임명되면 대부분의 개혁은 완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결단'의 의미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윤 총장의 징계 절차가 마무리된 데 이어 공수처 출범 등의 과제를 사실상 마치고 추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만큼 윤 총장도 자진해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비친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앞서 지난달 30일 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도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동반사퇴 필요성을 건의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추 장관이 검찰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히고 힘든 과제를 감당한 것을 평가한다"며 "개혁을 완결하고 그런 결단(사의 표명)을 한 것을 평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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