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혈하며 구급차에 실려온 산모, 코로나 검사결과 기다리다 사산 [영상]
송고시간2020-12-21 12:10
(서울=연합뉴스) 출산을 앞두고 갑자기 하혈을 시작한 산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다가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해 결국 아이를 사산했습니다.
21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경기도에 사는 A(30)씨는 출산이 임박한 지난 7일 그간 진료를 받아온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 입원할 예정이었습니다.
A씨는 오후 7시 전까지 와서 수속을 밟으라는 병원 안내에 따라 오후 2시 30분께 미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른 자녀들을 데려다주기 위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통상 6시간 뒤에 나오기 때문에 다시 병원으로 갈 계획이었습니다.
자택에서 병원에 갈 채비를 마친 A씨는 오후 6시께 갑자기 하혈을 시작해 구급차를 타고 오후 7시께 병원에 도착했으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 곧장 응급실에 들어갈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서울 구로구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 입원을 기다리던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황윤정·서정인>
<영상 : 연합뉴스TV>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12/21 12: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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