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초대 총장 지낸 이강숙 명예교수 별세…향년 84세
송고시간2020-12-22 15:56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초대 총장을 지낸 이강숙 한예종 명예교수가 22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미국 휴스턴대와 미시간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 명예 음악 박사도 받았다.
서울대 음대 교수를 거쳐 한국음악학회장과 안익태 기념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한예종 객원·석좌교수를 지낸 뒤 2013년부터는 명예교수직을 맡았다.
1992년 한예종 개교 당시 초대 총장으로 부임해 2002년까지 총장을 지냈고, 예술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02년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저서로는 '열린 음악의 세계', '종족음악과 문화', '음악의 방법', '음악적 모국어를 위하여', '한국음악학', '음악의 이해', '음악 선생님을 위하여', '음악천사의 사랑', '산문집-술과 아내 그리고 예술'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문희자 씨와 아들 이석재·이인재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전, 장지는 미정이다. ☎ 02-2072-2010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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