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IP 주소 실시간 바꿔 해커 교란" 네트워크 변이 기술 개발

송고시간2020-12-23 11:19

beta
세 줄 요약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사이버공격(해킹)을 당하기 전 미리 막을 수 있는 '네트워크 변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해커가 공격 준비를 하는 동안 네트워크 주소를 계속 바꿔 혼란을 일으키는 선제 기술이다. 서버 IP 주소는 실시간으로 바뀌지만, 사용자는 끊김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박주영 기자
박주영기자

ETRI "해킹당하기 전에 예방"…군사 네트워크 통해 실증 추진

네트워크 변이 기술 살펴보는 ETRI 연구팀
네트워크 변이 기술 살펴보는 ETRI 연구팀

[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사이버공격(해킹)을 당하기 전 미리 막을 수 있는 '네트워크 변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보안 기술은 해커 공격에 대응해 방화벽이나 보안 장비를 통해 막는 탐지 기술이 주를 이뤘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해커가 공격 준비를 하는 동안 네트워크 주소를 계속 바꿔 혼란을 일으키는 선제 기술이다.

해커는 공격 대상을 찾아 네트워크를 정찰하지만, 네트워크 주소를 계속 바꾸면서 공격 시간을 놓치게 하는 원리이다.

시스템 자체를 능동적으로 변화시킴으로써 불확실성과 복잡도를 높이고, 공격자가 취약점을 분석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서버 IP 주소는 실시간으로 바뀌지만, 사용자는 끊김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TRI는 국내 정보보호 솔루션 개발업체 등에 기술 이전을 끝냈으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국방부 주관 '국방 U-실험사업'에 선정돼 공군 비행단을 대상으로 군 네트워크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jyoun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