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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타다·토마토…부산 플랫폼 가맹택시 서비스 경쟁시대

송고시간2020-12-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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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부산에서 서비스에 들어간 플랫폼 가맹 택시들이다. 가맹 택시는 플랫폼 기업이 직접 기사 고용이나 차량 운행 등을 하지 않고 법인·개인택시를 기반으로 호출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며 운영하는 택시를 말한다. 23일 부산시와 택시업계 등에 따르면 벅시부산 자회사인 BTX모빌리티가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과 협의해 올해 8월부터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T'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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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호 기자
조정호기자

휴대폰 앱 호출 승차 거부 요금 시비 차단…요금 할인 고객 유치전

승객 "탑승 후 목적지 설명 없이 내비게이션 따라 운행 편리"

카카오T 가맹 택시
카카오T 가맹 택시

[BTX모빌리티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카카오T 블루, 타다 라이트, 토마토 택시.

부산에서 서비스에 들어간 플랫폼 가맹 택시들이다.

가맹 택시는 플랫폼 기업이 직접 기사 고용이나 차량 운행 등을 하지 않고 법인·개인택시를 기반으로 호출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며 운영하는 택시를 말한다.

23일 부산시와 택시업계 등에 따르면 벅시부산 자회사인 BTX모빌리티가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과 협의해 올해 8월부터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T'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카카오T 가맹 택시는 초창기 200대에서 현재 800대로 늘어나 이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역 법인 택시 96개사 중 50개사가 카카오T 가맹 택시에 참여하고 있다.

가맹 택시 기사가 되려면 최초 8시간 이상 입문 교육과 정기교육을 받아야 한다.

카카오T 가맹 택시 운전기사는 출발지만 알고 목적지를 모르는 상태에서 내비게이션에 따라 운행한다.

회사는 승객이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운전기사 평점을 주는 정책을 통해 서비스 품질 관리도 한다.

BTX모빌리티는 "가맹 택시가 되면 승객이 호출하는 콜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승차 거부가 없고 운전기사도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가맹 택시 타다 라이트
가맹 택시 타다 라이트

[VCNC 제공]

쏘카의 자회사(VCNC)가 운영하는 가맹 택시인 타다 라이트도 이달부터 부산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타다 라이트는 중형택시 기반 가맹 택시 서비스다.

이용자가 차량을 호출하면 인공지능을 활용해 가장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차량을 배차하고 운전기사에게는 탑승 이후 목적지가 노출되는 바로 배차 기술을 적용했다.

타다 앱 메인 화면에서 차량을 호출하고 예상 요금과 경로, 예상 도착시간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도착지에 하차하면 요금은 등록된 카드로 자동결제된다.

요금은 부산 일반 중형택시와 같고 당분간 호출 이용료는 따로 내지 않아도 된다.

가맹면허 받은 토마토 택시
가맹면허 받은 토마토 택시

[부산시 제공]

부산 1호 가맹면허를 받은 향토기업 리라소프트의 토마토 택시도 출범했다.

토마토 택시는 기계식 미터기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결합한 스마트 미터기를 활용한다.

토마토 택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운송사업자와 시민을 위해 내년 3월까지 택시요금을 할인해준다.

기본요금을 제외한 시간·거리 할증요금의 20%를 할인받는다.

기존요금과 할인요금은 모두 모바일 앱과 차량 스마트 미터기로 확인할 수 있다.

택시 운전사가 승객의 병원 일정을 동행하는 교통약자 병원 동행 서비스와 사전 등록한 보호자에게 자녀의 승·하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학생 안심귀가 서비스도 운용한다.

플랫폼 가맹 택시 이용자 정모(26) 씨는 "일주일에 2차례 정도 이용하고 있는데 우선 택시 위생 상태가 좋아 마음에 든다"며 "탑승 이후 목적지 설명을 안 해도 내비게이션을 따라 운행해 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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