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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전망] 양학선·신재환·전웅태…2021년을 빛낼 스타 플레이어

송고시간2020-12-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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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선수에게 기다림의 시간이 '5년'으로 바뀌었다.

2020년 7월에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선수들은 1년 더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1년 여름, 도쿄와 대한민국을 모두 뜨겁게 달굴 한국 대표팀의 테마는 '신구 조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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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열기를 대한민국 환희로'…간판선수들 1년 밀린 올림픽 준비

도마의 신 양학선 '날다!'
도마의 신 양학선 '날다!'

11월 1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수 훈련 공개행사에서 남자체조 양학선이 도마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스포츠 스타가 탄생한다.

'세계 최고'를 향해 달리는 선수들은 올림픽 주기를 떠올리며 "4년을 기다렸다"는 말도 자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선수에게 기다림의 시간이 '5년'으로 바뀌었다.

2020년 7월에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선수들은 1년 더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훈련 여건마저 좋지 않지만,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도쿄에서의 영광을 위해 묵묵히 훈련한다.

겨울리그를 치르거나, 봄에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프로 선수들도 코로나19로 지친 팬들을 위로하고자 땀 흘리고 있다.

한국 체조 신구 스타 양학선과 신재환
한국 체조 신구 스타 양학선과 신재환

11월 1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수 훈련 공개행사에서 남자체조 양학선(오른쪽)이 훈련에 앞서 후배 신재환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1년 여름, 도쿄와 대한민국을 모두 뜨겁게 달굴 한국 대표팀의 테마는 '신구 조화'다.

이미 한국 체육을 대표하는 스타들과 그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들이 도쿄를 바라본다.

스타와 유망주가 같은 꿈을 꾸는 종목도 있다.

한국 기계체조 간판 양학선(28)과 떠오르는 기대주 신재환(22)은 도마 종목 동반 메달 획득을 노린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은 자타공인 한국 체조의 간판이자 도마 종목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다. 부상 탓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참가하지 못하는 비운도 겪었다.

양학선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올림픽 무대에서 9년 만의 정상 탈환을 꿈꾼다.

신재환은 한국 체조의 비밀 병기다.

'도마의 신' 양학선과 훈련하는 행운을 누린 덕에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르다.

훈련 때는 서로 돕고, 실전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하는 양학선과 신재환이 함께 도쿄올림픽 시상식에 오르는 장면은 한국 팬들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다.

한국 근대5종 스타 전웅태
한국 근대5종 스타 전웅태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웅태(25)에게 도쿄올림픽은 '전국구 스타'로 도약할 기회다.

근대5종에서 전웅태는 이미 세계적인 선수다.

하지만 근대5종이 한국 팬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종목이어서, 전웅태의 '대중 인지도'는 높지 않다.

전웅태는 여러 차례 "근대5종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꼭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고 했다.

실력은 '메달권'이다.

2018년 국제 근대5종연맹 연간 최우수선수상을 받는 등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전웅태는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동메달 획득으로 한국 근대5종 선수 중 가장 먼저 도쿄행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 체육계는 전웅태를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길 선수'로 꼽는다.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7)에게도 도쿄올림픽이 세계 무대로 올라서는 발판이 될 수 있다.

황선우는 11월 2020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2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종전 기록(48초42) 보유자는 '간판' 박태환이었다. 2014년 2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에서 작성한 48초42였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는 세계주니어신기록(1분45초92)도 세웠다.

19세이던 2008년 베이징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박태환처럼, 17세 황선우도 2021년 도쿄에서 깜짝 스타가 될 수 있다.

사격 황제 진종오
사격 황제 진종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격 종목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황제' 진종오(41)는 도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부터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50m 권총에서 모두 금빛 총성을 울렸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10m 공기권총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주 종목이었던 50m 권총이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진종오는 악재가 생겼지만, 10m 공기권총과 혼성 10m 공기권총에서 다시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레슬링 스타 그레코로만형 75kg급 김현우(32)는 도쿄를 은퇴 무대로 정하고, 화려한 마무리를 꿈꾼다.

유도 종주국을 자처하는 일본의 심장부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유도의 대들보 안창림(26)과 조구함(28)도 누구보다 2021년을 기다린다.

2020년 '프로야구 차세대 에이스 1순위'로 부상한 구창모(23·NC)는 2021년 소띠 해를 맞아 더 큰 성장을 꿈꾼다. 메이저리거가 뛸 수 없는 도쿄올림픽에서는 에이스 역할도 할 수 있다.

축구 송민규(21·포항)도 2021년 K리그와 올림픽을 빛낼 젊은 스타다.

송민규는 2020년 27경기에 모두 출전해 10골·6도움을 올리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그의 재능이 K리그를 넘어 올림픽 무대에서도 반짝반짝 빛날 수 있다.

한창 진행 중인 프로배구·프로농구에서는 '여성 파워'가 돋보인다.

김연경(32·흥국생명)과 박지수(22·KB국민은행)는 겨울 실내스포츠 인기와 성적을 쌍끌이하는 최고 스타다.

한국 배구와 농구 대표팀 핵심 멤버인 둘은 정규리그를 치르면서 도쿄올림픽 출전도 준비하고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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