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카이로스' 신성록 "내 마음에 가장 와닿는 인생작"

송고시간2020-12-29 08:00

beta
세 줄 요약

종영한 MBC TV 드라마 '카이로스'에서 냉철한 대기업 최연소 이사 김서진 역을 맡은 배우 신성록(38)은 29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현재를 살아가는 서진과 한 달 전의 과거에서 살아가는 한애리(이세영 분)가 매일 오후 10시 33분, 단 1분간의 통화로 자신들을 둘러싼 운명과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카이로스'는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신성록은 "대본을 보는 순간 '이 작품 꼭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서진이라는 하나의 인물로 단편적인 정서를 표현하는 게 아니라 여러 상황, 여러 시간 속에서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낼 기회였기에 더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집사부일체'로 예능 도전…일하면서도 즐길 수 있다는 것 느꼈다"

배우 신성록
배우 신성록

[HB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카이로스'는 제 마음에 가장 와닿는 작품이자 저의 '인생작'으로 남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많은 것을 성취한 작품이라 떠나보내기에는 슬픈 마음도 드네요."

최근 종영한 MBC TV 드라마 '카이로스'에서 냉철한 대기업 최연소 이사 김서진 역을 맡은 배우 신성록(38)은 29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현재를 살아가는 서진과 한 달 전의 과거에서 살아가는 한애리(이세영 분)가 매일 오후 10시 33분, 단 1분간의 통화로 자신들을 둘러싼 운명과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카이로스'는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신성록은 "대본을 보는 순간 '이 작품 꼭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서진이라는 하나의 인물로 단편적인 정서를 표현하는 게 아니라 여러 상황, 여러 시간 속에서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낼 기회였기에 더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배우 신성록
배우 신성록

[HB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7회 엔딩을 꼽았다.

"저에게는 매회 엔딩이 다 명장면이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7회의 마지막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서진이가 딸의 인형 안에 있는 위치 추적기를 쫓아갔다가 죽은 줄만 알았던 아내와 딸이 살아 있는 모습, 그들과 함께 있는 서도균(안보현)을 발견한 순간 뒤에서 공격당해 기절하거든요. 어떻게 보면 서진에게는 고난의 끝이었다는 생각에 명장면으로 꼽고 싶어요."

그는 SBS TV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엄기준이 맡은 주단태 역을 고사하고 '카이로스'를 택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성록은 "('펜트하우스'는)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면서도 "'카이로스'는 대본에 매료돼서 '내가 하고 싶다'는 생각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트로트의 연인'(2014) 이후 6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이세영에 대해서는 "주연 배우로 완벽하게 성장해 프로페셔널 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기특한 동생이자 배울 점이 많은 후배이고 대단한 동료이기도 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작진에게는 "잊지 못할 작품을 같이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박승우 PD, 성치욱 PD, 이소연 작가와 언젠가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감사를 전했다.

배우 신성록
배우 신성록

[HB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성록은 올해 SBS TV 예능 '집사부일체'의 새 멤버로 합류해 친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2020 S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연기라는 길만 보고 달려왔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하면서 행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 있었어요. 그런데 '집사부일체'를 촬영하면서는 일을 하면서도 행복하고 즐길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올해는 예능 출연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제 인생에 변화를 준 한 해로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올해 타임 크로싱 드라마와 예능에 새롭게 도전했던 그는 "기회가 없어서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의학 드라마를 해보고 싶다"며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0년 한 해는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년에도 배우로서 예능인으로서 또 뮤지컬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려고 해요."

stop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