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얼굴 없는 천사' 올해도 찾아왔다…21년째 선행
송고시간2020-12-29 13:42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주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지난해 절도범 2명의 성금 도난 사건으로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으나, 올해도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전 11시 24분께 "인근 교회에 성금을 놓았으니 확인해보라"는 익명의 전화가 완산구 노송동주민센터로 걸려왔다.
주민센터 직원은 이곳에서 돈다발이 든 상자를 발견했다.
주민센터는 천사가 두고 간 돈의 액수를 확인하고 있다.
이 천사의 선행은 2000년부터 시작돼 올해까지 21년째 이어졌다.
지난해 천사가 두고 간 성금은 6천16만 3천510원이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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