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 기증 검사 등 5명 따뜻한 검찰인상 수상
송고시간2020-12-31 14:50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소아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검사 등 검찰 직원 5명이 상을 받게 됐다.
대검찰청은 김가연(사법연수원 47기)·이아람(변호사시험 6회) 검사, 이철우(6급) 수사관, 이용연 청원경찰, 김선경 실무관 등 5명을 '2020년 따뜻한 검찰인상' 수상자로 선정해 포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김가연 검사는 조혈모세포 기증을 한 협회로부터 올해 2월 연락을 받고 6월 환자에게 세포를 이식했다. 병원을 오가며 두 달에 걸쳐 기증 준비를 해야 했지만 환자가 '비혈연 간 이식' 외에 생명을 유지할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마다하지 않았다.
올해 8월에는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뒤 건강 상태가 채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다른 검찰 직원에게 혈소판 헌혈을 해주기도 했다.
이아람 검사는 사건 피해자가 부양가족의 생계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알게 되자 피해자 지원센터에 연락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줬다.
이철우 수사관은 민원인의 의견을 경청해 수십차례 감사 의견을 전해 받은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용우 청원경찰은 아동보호 전문 기관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나눔 정신을 실천했고, 김선경 실무관은 청사 견학 업무를 맡으면서 맞춤형 업무로 상대방을 배려했다고 대검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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