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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봉민, 부산시의원때 관급공사 206억원어치 수주"

송고시간2021-01-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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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전봉민 의원이 부산시의원으로 재직하던 당시 수백억원대의 관급공사를 수주한 사실이 있다며 이해충돌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전봉민 일가 불법비리 조사단'(단장 김회재)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 의원이 2008년 설립한 동수토건이 2014∼2018년까지 부산시·부산도시공사로부터 206억원의 공사용역을 직·간접적으로 수주했다며 "어떻게 수주하게됐는지 그 경위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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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기자회견하는 전봉민 의원
탈당 기자회견하는 전봉민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전봉민 의원이 부산시의원으로 재직하던 당시 수백억원대의 관급공사를 수주한 사실이 있다며 이해충돌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전봉민 일가 불법비리 조사단'(단장 김회재)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 의원이 2008년 설립한 동수토건이 2014∼2018년까지 부산시·부산도시공사로부터 206억원의 공사용역을 직·간접적으로 수주했다며 "어떻게 수주하게됐는지 그 경위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전 의원은 2008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2018년까지 부산시의원을 지냈다.

해당 공사용역은 2014년 영화의 거리 조성 공사(8억6천만원), 2015년 다대1택지 지구 노후관 정비공사(9억2천만원), 2017년 마린시티 월파 방지 및 재해복구 공사(22억9천만원), 2018년 지사동 협성DS엘리시안 아파트 일원 도로개설공사(35억8천만원), 일광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경공사(45억2천만원), 부산패션비즈센터 건립공사(81억6천만원) 등이다.

조사단 간사인 장경태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부산시의회 의원으로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충분히 이해충돌 소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당시 관련 부서 책임자와 부산시 경제부시장, 부산도시공사 사장에게 자료요구에 대한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부산 수영구를 지역구로 둔 초선 의원인 전 의원은 부친의 일감 몰아주기, 편법 증여로 재산을 증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부친이 해당 의혹을 취재하는 기자에게 보도무마를 청탁한 사실이 드러나자 지난달 22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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