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서 무게 1.2㎏ 초대형 야생 산더덕 발견…100년 이상 추정
송고시간2021-01-06 10:41
임도 개설 작업하다 횡재…산삼보다 사포닌 2배 많아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하동의 야산에서 초대형 야생 산더덕이 발견됐다.
6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횡천면 야산에서 임도 개설작업을 하던 정 모(49) 씨가 붉은색을 띤 무게 1.2kg짜리 산더덕을 발견해 감정을 의뢰해 왔다.
채취 과정에 한겨울인데도 뿌리에서 짙은 더덕향이 나고 몸체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붉은색을 띠었다고 협회는 전했다.
협회 감정에서 이 산더덕의 수령은 100년 이상으로 추정되고, 항암효과에 좋은 사포닌이 산삼의 약 2배인 68.2 BRIX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약초보다도 사포닌 함량이 높다고 협회는 소개했다.
예로부터 오래된 야생 산더덕은 산삼에 버금가는 약효를 지닌 것으로 전해진다.
더덕의 사포닌 성분은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는 효과가 있어 기관지염·편도선염·인후염 등 호흡기 질환에 좋은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감기로 열이 나고 갈증이 심할 때도 더덕을 먹으면 진정되고 혈압강하 작용 등으로 피로 해소와 함께 중풍이나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 있다고 알려졌다.
shch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1/06 10:41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