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4월부터 기초연금 수령 노인 시내버스 무료화
송고시간2021-01-07 14:38
월 8회 무료 승차 가능…65세 이상 노인 4만여명 혜택
(안산=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이르면 오는 4월부터 경기 안산시 거주 기초연금 수령 65세 이상 노인들의 시내버스 요금이 무료화될 전망이다.
시는 7일 "노인 복지 확대 차원에서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연금을 수령 중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 승차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와 새로운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했으며, 같은 해 12월 사업 시행을 위한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시는 올해 본예산에 일부 편성된 관련 예산 6억5천여만원으로 오는 3월 말까지 시스템 구축 및 교통카드 발급을 마무리한 뒤 이르면 4월 초부터 무료 승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오는 3월 초 심의가 예정된 1차 추경예산안에 나머지 사업비 47억원을 추가 편성할 방침이다.
무료 승차는 지원 대상 노인들이 시로부터 지급받은 교통카드를 이용해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시가 1개월 단위로 요금을 정산, 해당 버스 업체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만, 노인 1명당 무료 승차는 월 8회로 제한할 예정이다.
시는 관내 65세 이상 노인 7만여명 중 60% 정도인 4만2천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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