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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 썼다고 다투다가? 태국서 평소 앙숙 총 쏴 숨지게 해

송고시간2021-01-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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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태국에서 마스크를 안 썼다며 말다툼을 벌이다 평소 앙숙 관계이던 상대방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8일 온라인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지난 6일 남부 나콘시탐마랏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A(73)씨가 B(50)씨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A씨는 당시 B씨에게 장례식에 오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질책했고, 이 때문에 두 사람은 심한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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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사건이 발생한 장례식장 현장
총기 사건이 발생한 장례식장 현장

[카오솟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에서 마스크를 안 썼다며 말다툼을 벌이다 평소 앙숙 관계이던 상대방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8일 온라인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지난 6일 남부 나콘시탐마랏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A(73)씨가 B(50)씨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A씨는 당시 B씨에게 장례식에 오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질책했고, 이 때문에 두 사람은 심한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장례식을 떠나려 할 때, B씨가 그를 밀어 넘어뜨렸다.

그러면서 "총을 가지고 다니는 걸 알지만, 겁쟁이라 쏘지 못할 것"이라며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결국 A씨는 방아쇠를 당겨 B씨를 숨지게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마침 장례식장에는 경찰관이 한 명 있어,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건 담당 수사관은 매체에 두 사람이 평소 잘 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수사관은 "개인적으로 두 사람은 이전에도 많은 문제가 있었다. 개인적 문제라 무엇인지는 말해줄 수 없다"고 언급했다.

A씨는 살인죄 및 무허가로 무기를 소지한 죄로 기소됐고, 유죄가 인정되면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카오솟은 전했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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