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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부산은 죽느냐 사느냐 갈림길, 운명을 확 바꿀 것"

송고시간2021-01-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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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은 12일 "부산이 죽느냐 사느냐 갈림길에 서있다. 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총장은 이날 오후 부산 영도구 복합문화공간 무명일기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중 처음으로 부산시장 보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그는 "불평등한 서울 공화국에 맞서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며 "부산의 운명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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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서 첫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공식 선언

김영춘 전 국회사무총장, 부산시장 출마선언식
김영춘 전 국회사무총장, 부산시장 출마선언식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부산 영도구의 복합문화공간인 무명일기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kangdcc@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은 12일 "부산이 죽느냐 사느냐 갈림길에 서있다. 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총장은 이날 오후 부산 영도구 복합문화공간 무명일기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중 처음으로 부산시장 보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그는 "불평등한 서울 공화국에 맞서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며 "부산의 운명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부산시장 보선은 민주당 출신 시장 잘못 때문에 발생했다. 전 시장(오거돈)을 대신해서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전 총장은 이번에 보선이 치러지게 된 것은 본인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해양수산부 장관 취임 후 8조원을 투자하는 '해운재건계획'을 범정부 계획으로 관철한 이후 시기여서 당내 부산시장 경선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HhG7ndLuG-Y

그는 당시 서둘러 장관을 사임하고 부산시장 출마를 결정하지 못했던 것을 아쉬워하면서 "비록 부산시장 선거에 나가지는 못했지만, (해운재건계획이)부산 발전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반성은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출마를 결심한 이유를 재차 강조했다.

김 전 총장은 "역대 부산시장은 저마다 부산을 살리겠다고 했지만, 시민을 살리기보다 난개발에 주력했다"며 본인이 실현할 '부산의 3가지 꿈'으로 글로벌 경제도시, 녹색도시, 국제문화도시를 소개했다.

글로벌 경제도시는 중견·대기업 20개를 유치하고 일자리 25만개를 창출하는 '세일즈맨 시장'이 돼서 부산을 동북아시아의 싱가포르로 웅비시키겠다는 목표다.

2022년까지 가덕도신공항 첫 삽을 뜨는 등 '부산해양특별자치시'를 추진해 부산만의 독자적 발전도 함께 모색한다는 것이다.

녹색도시는 쾌적한 녹색 공간, 수소 및 전기자동차를 통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시민안전 제고, 공공의료체계로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등의 내용을 담았다.

김영춘, 부산시장 출마 선언
김영춘, 부산시장 출마 선언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부산 영도구의 복합문화공간인 무명일기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kangdcc@yna.co.kr

문화도시는 이미 세계적인 영화제의 도시인 부산에 문학과 미술, 음악 등이 결합해 시민의 일상에 깊숙이 스며드는 문화도시를 만드는 게 골자다.

김 전 총장은 이밖에 시에 성평등 정책관 신설, 여성 공무원 간부비율 상향, 여성 일자리 복귀 여건 마련 등도 약속했다.

출마 선언식에 앞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그는 "부산에는 큰 정치력과 대범한 상상력이 필요하다"며 "부산의 운명이 걸린 1년, 우리 지역 출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부산을 꼭 다시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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