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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신은 해리스 표지사진 논란에 보그 편집장 "폄하 아냐"

송고시간2021-01-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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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패션잡지 '보그'의 편집장이 최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이 등장하는 표지사진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해리스 당선인의 승리를 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애나 윈투어 보그 편집장은 뉴욕타임스(NYT)에 보낸 성명을 통해 "표지사진에 대한 반응을 이해하고 있다"라면서 "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라고 해명했다.

보그는 촬영 후 해리스 당선인의 피부 색조를 수정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선 피부 색조 논란과 별개로 사진 자체가 '성의가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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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의한 사진' 비판에 "격식 덜차린 모습이 시류 반영" 해명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이 등장하는 보그의 2월호 표지사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이 등장하는 보그의 2월호 표지사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AFP PHOTO /VOGUE/TYLER MITCHELL/VOGUE.COM/AMERICANVOGUE.COM/HANDOUT.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패션잡지 '보그'의 편집장이 최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이 등장하는 표지사진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해리스 당선인의 승리를 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애나 윈투어 보그 편집장은 뉴욕타임스(NYT)에 보낸 성명을 통해 "표지사진에 대한 반응을 이해하고 있다"라면서 "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보그는 지난 10일 해리스 당선인을 담은 2월호 표지사진을 공개했다가 피부 색조를 인위적으로 밝게 보정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보그는 촬영 후 해리스 당선인의 피부 색조를 수정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선 피부 색조 논란과 별개로 사진 자체가 '성의가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과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나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을 실은 표지사진과 비교했을 때 해리스 당선인의 모습이 지나치게 '캐주얼'하다는 것이다.

문제의 사진에서 해리스 당선인은 검은색 정장 차림에 컨버스 운동화를 신고 분홍색 커튼이 드리워진 풀색 계열 벽지를 배경으로 서 있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의 패션 비평가인 로빈 기반은 전날 기고문에서 "이 표지는 해리스를 마땅히 존중하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더욱이 해리스 당선인 측이 당초 다른 사진을 표지에 싣기로 합의했는데 보그가 상의 없이 사진을 바꿨다고 주장해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윈투어 편집장은 "어떤 사진을 표지로 할지에 대한 공식적 합의는 없었다"라면서 "두 후보 사진이 보그에 도착했을 때, 격식을 덜 차린 모습의 사진이 시류를 더 잘 반영한다고 모두가 느꼈다"고 해명했다.

보그는 가디언에 해리스 당선인의 성격, 낙관주의, 진실성을 포착한 사진을 표지로 선택했다면서 촬영 당시 의상은 해리스 당선인 측이 직접 선정했다고 전했다.

애나 윈투어 보그 편집장의 지난해 모습
애나 윈투어 보그 편집장의 지난해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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