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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기도원·교회 확진자 속출…열방센터 방문자는 연락 두절(종합)

송고시간2021-01-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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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대규모 집단감염지로 떠오른 경남 진주국제기도원을 방문한 부산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BJT열방센터를 부산 방문자 150여 명 중 절반가량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고, 그중 29명은 연락조차 되지 않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14명, 13일 오후 1시까지 28명 등 총 42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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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기도원 5명 추가…진주시 통보 명단에도 없는 방문자도 4명

신도 15명인 수영구 작은 교회서도 9명 확진

열방센터 153명 중 29명 연락 두절…방역당국·경찰 소재 파악 중

보선 캠프도 비상…이언주 캠프 방문자 2명 추가, 총 5명 확진

확진자 무더기 발생 진주기도원 시설폐쇄 행정명령
확진자 무더기 발생 진주기도원 시설폐쇄 행정명령

(진주=연합뉴스)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경남 진주시 국제 기도원 입구에 '시설폐쇄 행정명령 안내'가 부착됐다. 2021.1.11 [연합뉴스TV 김완기 영상취재기자 촬영. 재판매 및 DB 금지] image@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지로 떠오른 경남 진주국제기도원을 방문한 부산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사무실 방문자 3명도 추가 확진됐다.

한동안 10명대에 머무르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0명을 넘겼다.

BJT열방센터를 부산 방문자 150여 명 중 절반가량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고, 그중 29명은 연락조차 되지 않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14명, 13일 오후 1시까지 28명 등 총 42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천255명이다.

진주국제기도원 방문자 중 전날까지 5명이 확진된 데 이어 추가로 4명이 감염됐다. 이 4명은 경남도로부터 받은 진주국제기도원 부산 방문자 명단 14명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였다.

방문자 명단 14명 중 전화번호 오류 2명, 타지역 거주자 3명을 제외한 9명은 진단검사를 받아 5명 확진, 4명은 음성이었다.

이날까지 진주국제기도원 방문 확진자는 총 9명이 됐다.

신도가 15명 안팎인 수영구 소재 소규모 교회에서 확진자 9명이 대거 나왔다. 교회 관계자(2천154번)가 기존 확진자(1천997번)와 충북 행사에 가면서 같은 차량을 이용한 이후 교회 신도 9명과 접촉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확진자들은 비대면 예배를 위한 영상 촬영차 만났다고 방역 당국에 진술했다.

부산진구 전포동 한 빌딩에 마련된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사무실 방문자 3명도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5명(경남 확진자 포함)으로 늘었다.

안병선 복지건강국장은 "캠프로부터 명단을 받아 참석 여부를 확인했고 확진자 외에 대부분 자가격리나 능동감시 중"이라며 "예비후보는 확진자가 방문한 행사에 3분 정도 참석했고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아직 선거사무실 폐쇄 여부는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보건소 조사에서 방역수칙 위반이 있으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선거사무실 특성상 방문자가 많았고 인적 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어 방역 당국은 최근 이 사무실을 방문한 이들에게 진단검사를 당부한 상태다.

부산 북항 컨테이너 부두에서도 확진자가 계속되고 있다.

앞서 항운노조 소속 화물고정(라싱) 노동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직장 접촉자 75명 중 41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서구 대안학교 강사와 학생 등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BTJ열방센터 관련 부산에 통보된 명단 153명 중 29명은 연락 두절 상태라 방역 당국이 경찰과 합동으로 소재를 파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BTJ열방센터 부산 방문자 명단 153명 중 76명이 검사를 받아 7명이 확진됐고 접촉자 28명을 포함해 총 37명이 확진된 상태다.

방역 당국은 명단 외 확진자도 있는 만큼 지난해 11월 27일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에게도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부산시는 부산에 BTJ열방센터가 1곳이 있는 것을 파악하고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여러 개 교회 조직이 열방센터를 이용해 행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때문에 명단을 파악하기 쉽지 않고 설령 받더라도 오류가 많고 참석하지 않았다고 진술하는 경우가 많아 조사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 외 가족 간 접촉 감염이 다수였고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5명도 확진됐다.

70대 환자 1명, 80대 환자 2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81명이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cUKrQ0rOAdA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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