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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최봉윤 선생 가족, 하와이대에 50만불 기부

송고시간2021-01-1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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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소장 백태웅)는 미주 지역을 무대로 독립활동을 펼쳤던 최봉윤(1914∼2005년) 선생 가족이 최근 50만 달러(한화 5억4천755만 원)를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백 소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최봉윤 선생은 1993년 우리 연구소에 '최봉윤 기금'을 설립했다"며 "이번에 '최봉윤가족재단'이 추가로 기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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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 모습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 모습

[하와이 한국일보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소장 백태웅)는 미주 지역을 무대로 독립활동을 펼쳤던 최봉윤(1914∼2005년) 선생 가족이 최근 50만 달러(한화 5억4천755만 원)를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백 소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최봉윤 선생은 1993년 우리 연구소에 '최봉윤 기금'을 설립했다"며 "이번에 '최봉윤가족재단'이 추가로 기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기금 설정 목적에 따라 하와이대 학생 장학금 지원과 한국학 연구, 한반도 평화 통일과 관련한 연구 출판 활동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평북 출신인 최 선생은 1935년 일본 도쿄(東京)에 유학, 기독교 학생을 중심으로 한 '일맥회'에 가입해 민족정신을 고취하다 3년뒤 미국에 건너갔다.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에서 유학한 그는 '대한인국민회 라성(LA)지방회'가 주최한 시국강연회 연사로서 활동하는가 하면 조선의용대도 후원했다.

1942년 UC버클리에 처음으로 한국어반을 개설했고, 이듬해 한글 교재 '코리안 리더'를 편찬하는 등 한국어 보급에도 나섰다. 1995년 우리 정부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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