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양동 방파제서 32명민호 인도네시아 선원 시신 발견
송고시간2021-01-13 15:10
실종 선원 7명 중 6명 시신 수습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뒤집혀 침몰한 32명민호(32t)의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3일 오전 11시 48분께 제주시 삼양1동 방파제에 시신 1구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이 시신을 수습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A씨로 확인됐다.
해경은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시신 발견 사실을 통보했으며, 가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해경은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숨진 선원 김모(73)씨를 제주항 3부두 부근 해상에서 찾았으며, 지난 3일과 4일 선장 김모(55)씨와 선원 장모(65)씨의 시신을 각각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바닷속에서 발견했다.
해경은 또 10일 제주시 벌랑포구 앞바다에서 숨진 인도네시아 선원 1명과 제주항 동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기관장 정모(59)씨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제주시 한림 선적 32명민호는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7시 44분께 승선원 총 7명을 태운 채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에서 뒤집혀 표류하다가 30일 오전 제주항 서방파제와 충돌한 뒤 침몰했다.
현재 승선원 7명(한국인 4, 인도네시아 3) 중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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