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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출근길 폭설 예보…교통대란 없었다

송고시간2021-01-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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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18일 아침 출근 시간대 폭설이 온다는 기상청 예보와 달리 이날 오전 9시께까지 눈이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서울 시민들의 출근길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눈은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예상보다 눈이 훨씬 적게 내리면서 교통 대란도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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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김동환]

[촬영 김동환]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18일 아침 출근 시간대 폭설이 온다는 기상청 예보와 달리 이날 오전 9시께까지 눈이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서울 시민들의 출근길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날 밤 일기예보를 보고 출근 혼잡을 우려해 아침 일찍부터 집을 나선 이들은 볼멘소리를 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눈은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서울 서초구가 1.5㎝였고 동작구는 1.0㎝, 종로구는 0.1㎝에 불과했다.

예상보다 눈이 훨씬 적게 내리면서 교통 대란도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에서 강설로 통제되는 도로는 없고, 지하철도 별다른 문제 없이 운행했다.

도심 내 주요 도로는 눈이 쌓인 곳 없이 깨끗했고, 지하철역 내부도 물기 하나 없이 평소와 다름없었다. 역 입구와 계단에는 눈 대신 폭설에 대비해 뿌려놓은 염화칼슘만 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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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1Ps9AXWYjQ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만난 박모(56)씨는 "폭설 예보에 지레 겁먹고 자가용 대신 지하철을 이용했다"며 "다행히 지하철에 인파가 많이 몰리진 않았지만, 이럴 거였으면 차를 갖고 올 걸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매일 경기도 성남에서 서울 광화문으로 출근한다는 공모(28)씨는 "평소 8시 30분에 집에서 나오는데 오늘은 한 시간 일찍 나왔다"면서 "기상청에서 눈이 많이 온다고 문자를 보내길래 빨리 나왔는데, 회사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허무하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아침 출근을 서두르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인파가 분산된 탓에 지하철은 평소보다 덜 붐비는 편이었다.

3호선 녹번역에서 만난 이모(49)씨는 "눈이 많이 온다고 해서 10분 일찍 출발했는데 일찍 나와서인지 지하철이 평소보다 붐비는 것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아침 출근 시간대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으나 강한 눈은 내리지 않겠다"며 "서울은 오전동안 눈이 날리거나 약하게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겠고 낮에 다시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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