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 10㎝ 안팎 눈…일부 도로 월동장구 갖춰야 운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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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18일 제주 산지에 한때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10㎝ 안팎의 눈이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의 찬 공기 영향으로 산지에 눈이 내리고 해안에는 비가 오거나 눈발이 날릴 것으로 예상했다.

적설량은 전날인 17일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8시 40분까지 한라산 어리목(해발 968ｍ) 12㎝, 제주시 산천단 6㎝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40분을 기해 산지에 발효했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지만, 계속해서 산지를 중심으로 약하게 눈발이 날릴 것으로 예보했다.

산지 도로는 눈이 쌓이거나 결빙돼 차량 운행이 일부 제한되고 있다.

1100도로 중 어승생∼구 탐라대학교 사거리 구간은 대형·소형 차량 모두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남조로는 제주시 경계∼충혼묘지 구간에서 소형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기상청은 산지에 짙은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도 짧겠다며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제주시 내 및 서귀포시 내 등 해안 주요 도로에는 눈이 쌓이거나 결빙되지 않아 출근길 차량 흐름에 날씨로 인한 별다른 지장은 없었다.

ko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1/18 09:2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