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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무증상 감염 이틀째 100명대…'이상없음' 거짓보고 조사(종합)

송고시간2021-01-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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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중국 수도 베이징 인근의 허베이 성에서 50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무증상 감염자도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중국 곳곳에서 무더기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허베이성 일부 지역에서 주민 30만명의 코로나19 검사를 맡은 업체가 전원 음성으로 허위 보고를 했다가 일부 양성반응이 확인되자 뒤늦게 정정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민 불안도 가중되고 있다.

지역사회 무증상 감염자는 16일 103명으로 올해 들어 처음 100명을 넘은 데 이어 17일도 104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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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린성 궁주링시 봉쇄 추가…총 2천900만여명 봉쇄 상태

홍콩 신규 환자 한달만에 다시 세자리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 임시 격리시설의 코로나19 감염여부 검사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 임시 격리시설의 코로나19 감염여부 검사

[AFP=연합뉴스]

(선양·홍콩=연합뉴스) 차병섭 윤고은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 인근의 허베이 성에서 50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무증상 감염자도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중국 곳곳에서 무더기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허베이성 일부 지역에서 주민 30만명의 코로나19 검사를 맡은 업체가 전원 음성으로 허위 보고를 했다가 일부 양성반응이 확인되자 뒤늦게 정정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민 불안도 가중되고 있다.

1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중국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허베이성 54명, 지린성 30명, 헤이룽장성 7명, 베이징 2명 등 확진자 93명이 나왔다.

해외 유입 사례 16명을 더한 전체 확진자는 109명 추가됐다.

지역사회 무증상 감염자는 16일 103명으로 올해 들어 처음 100명을 넘은 데 이어 17일도 104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헤이룽장성 81명, 지린성 17명, 허베이성 6명 등이었다.

중국은 코로나19 핵산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없으면 확진자가 아닌 무증상 감염자로 집계하며, 감염 초기인 경우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

중국 각지에서 높은 수준의 방역태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허베이성 스자좡(石家莊) 내 주거구역 한 곳이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으로 추가되면서 고위험 지역이 총 3곳으로 늘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허베이·지린·헤이룽장 등 3개 성 내 최소 11개 지역이 사실상 봉쇄 상태다.

이날 인구 100만명의 지린성 궁주링(公主岺)시가 새롭게 봉쇄에 들어가면서 총 2천900만명 이상이 봉쇄 조치의 영향 아래 있다.

궁주링시는 지정된 검사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외출하는 것 외에는 모든 외출을 금지한다는 명령을 내렸다.

지린성의 집단 감염은 앞서 감염이 발생한 인근도시 헤이룽장성을 오가며 감염된 한 판매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허베이성 싱타이(邢臺)시 룽야오(隆堯)에서는 주민 31만명의 코로나19 검사를 맡은 한 업체가 결과를 거짓 보고했다가 회사 책임자가 당국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업체는 검사를 마치기 전에 전원 음성이라고 보고했지만, 3명이 양성으로 나오자 뒤늦게 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룽야오 당국은 양성반응이 나온 뒤 전체 주민을 자가격리하도록 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으며, 주민 대상 세 번째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국은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8만9천336명, 사망자는 4천635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gLYgTk2g5z0

홍콩은 18일 신규 환자 107명을 기록, 한달만에 일일 신규 환자가 다시 세자리대로 올라섰다.

홍콩의 일일 신규 환자는 지난달 19일 109명을 기록한 이래 감소세를 보이면서 최근 30명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주 카오룽 지역의 낡은 아파트 건물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환자 수가 다시 급증했다.

홍콩의 누적 환자는 9천557명이며 사망자는 162명이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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