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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금지 반발' 광주 유흥업소 일부 영업 강행 방침

송고시간2021-01-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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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광주 지역 일부 유흥업소 업주들이 '영업금지'를 연장한 정부의 방역 지침에 반발하며 영업을 강행하기로 했다.

사단법인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시지부는 18일 오전 유흥업소 밀집 지역인 광산구 쌍암동 유흥업소 대표 등과 함께 이용섭 광주시장을 만나 면담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일반음식점과 달리 유흥업종만 영업을 금지하는 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영업하지 못해 발생한 막대한 손해를 보상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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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확진자 한 자릿수 유지하면 제한 풀겠다" 약속

거리두기 종료?…유흥업소 '간판 점등' 시위
거리두기 종료?…유흥업소 '간판 점등' 시위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지역 일부 유흥업소 업주들이 '영업금지'를 연장한 정부의 방역 지침에 반발하며 영업을 강행하기로 했다.

사단법인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시지부는 18일 오전 유흥업소 밀집 지역인 광산구 쌍암동 유흥업소 대표 등과 함께 이용섭 광주시장을 만나 면담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일반음식점과 달리 유흥업종만 영업을 금지하는 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영업하지 못해 발생한 막대한 손해를 보상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시장은 "중앙정부에서 정한 방역 지침을 따를 수밖에 없다"며 "업주들의 어려운 상황과 의견을 중앙정부에 지속해서 전달하겠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에 대해 쌍암동 유흥업소 업주들은 "이견만 확인한 면담이었다"며 이날부터 영업을 강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사단법인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시지부 측은 한발 물러섰다.

협회 차원에서 영업 강행을 유도할 순 없고, 업주들의 자체적인 판단에 맡긴다는 입장이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시지부 관계자는 "업주들의 목소리를 대신할 뿐"이라며 "우리가 나서서 영업을 하라 말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한 광주 상무지구 상인자치회도 이날 오후 이 시장과 면담을 요구, 영업금지 또는 영업시간 제한 등의 조치를 해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면담하는 동안 상인회 관계자 50여명이 광주시청 로비로 모여들어 면담 결과를 기다렸다.

이들은 이 시장으로부터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유지되는 상황이 오면 선제적으로 집합 금지를 해제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상인회 대표진은 "이 시장의 약속을 믿고 일단 기다려 볼 것"이라며 "영업 강행은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표진은 이러한 면담 결과에 불만을 품은 다른 업주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방역 당국은 일부 유흥업소들이 영업을 강행하기로 한 만큼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있는지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iny@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O1Yk4BPJO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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