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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스가 첫 정상회담, 대면 아닌 화상회의 가능성

송고시간2021-01-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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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사이의 첫 미일 정상회담이 대면 회담이 아니라 화상회의 방식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2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스가 정권의 간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대면이 아니라 온라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설령 미국 측이 대면 회담을 수용하더라도 스가 총리가 순조롭게 미국을 방문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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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중시 바이든 측 스가 총리 방미에 신중

긴급사태 발령 일본 코로나 확산 상황도 만만치 않아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사이의 첫 미일 정상회담이 대면 회담이 아니라 화상회의 방식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2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스가 정권의 간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대면이 아니라 온라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속 타네' 국회 연설 도중 물 마시는 스가 일본 총리
'속 타네' 국회 연설 도중 물 마시는 스가 일본 총리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18일 개원한 정기 국회에 시정방침 연설을 하는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이날 일본 최대 일간지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1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들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39%로 직전 조사(작년 12월 26~27일) 대비 6% 포인트 하락해 작년 9월 출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급락의 주원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늑장 대처가 꼽힌다. jsmoon@yna.co.kr

앞서 스가 총리는 작년 말 현지 위성방송인 'BS테레비도쿄'에 출연해 바이든 차기 대통령과 조기 정상회담을 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자신의 방미 시기로 올해 2월을 언급했다.

그러나 스가 총리는 이후 주위에 "저쪽(바이든 측)에서 신중해…"라고 말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바이든 측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배경에는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있다.

78세로 고령인 바이든 차기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 대책을 중시해 회담에 신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2의 고향' 델라웨어주에서 고별연설 하는 바이든 당선인
'제2의 고향' 델라웨어주에서 고별연설 하는 바이든 당선인

(뉴캐슬 AFP=연합뉴스)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을 하루 앞둔 조 바이든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취임식을 위해 워싱턴DC로 떠나기 직전 델라웨어주 뉴캐슬의 주방위군사령부 야외에서 델라웨어주 깃발을 배경으로 고별 연설을 하고 있다. 바이든은 10살이 되던 해 델라웨어주로 이사해 지금까지 60년 넘게 살아왔다. leekm@yna.co.kr

설령 미국 측이 대면 회담을 수용하더라도 스가 총리가 순조롭게 미국을 방문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 내 11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다음 달 7일까지 선포된 코로나19 긴급사태가 연장되면, 총리의 외국 방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총리 주변에서도 "미일 정상회담으로 국면을 타개하고 싶다는 것이 총리의 생각이지만, 그리 만만치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yVnYt99R0qg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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