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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세계에 알리는 대중영화·다큐·예술영화 제작 활발

송고시간2021-01-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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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4·3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영화가 제작된다.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함께 제주4·3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아픔을 공감하도록 하는 제주4·3 대중영화를 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제주4·3 대중영화 제작 추진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공감대가 대중영화를 통해 전국과 세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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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식 기자
고성식기자

전 국민 대상 공모에 73편 응모…예술영화도 제작 중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4·3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영화가 제작된다.

대표적인 제주4·3 영화 '지슬'
대표적인 제주4·3 영화 '지슬'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함께 제주4·3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아픔을 공감하도록 하는 제주4·3 대중영화를 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제주4·3 대중영화 제작 추진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공감대가 대중영화를 통해 전국과 세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4·3평화재단과 JDC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주4·3 대중영화 시나리오를 공모해 장편 극영화 66편, 장편 다큐멘터리 7편 등 총 73편을 접수했다.

이번 시나리오 공모에는 도내는 물론 전국 다른 지역 거주자와 해외 거주자까지 참여했다.

4·3평화재단과 JDC는 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장편 극영화 1편, 다큐멘터리 1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평화재단은 당선 시나리오를 제주4·3에 담긴 평화와 정의, 인권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영화로 제작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예술영화로 사유진 감독의 '폭낭의 아이들'이 4월 개봉을 앞두고 제작에 들어갔다.

영화 폭낭의 아이들은 제주4·3 당시 희생된 어린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작품이다.

특히 1949년 제주시 조천읍 북촌초등학교에서 학살이 자행되면서 부모와 함께 희생된 어린이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유진 감독은 2016년은 4·3 여성 희생자 이야기인 '제주: 년의 춤'을 춤을 제작·상영했다.

또 2017년에는 광주 5·18국립묘지에서 촬영한 '그해 오월 나는 살고 싶었다'를 제작·상영했다.

사유진 감독은 "제주4·3평화공원에서 4·3 당시 어린이 희생자들의 무덤이 있는 조천읍 너븐숭이까지 가는 길을 '어린이평화 순례길'로 조성해 전쟁과 학대, 기아로 숨져가는 어린이들을 추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폭낭의 아이들은 오는 27일 북촌 너븐숭이 애기무덤 등지에서 북촌리 4·3유족회 회원 등과 함께 촬영한다.

제주 4·3 사건을 다룬 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은 2013년 미국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차지했고 흥행에도 성공한 바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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