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부산行 이낙연 "가덕신공항 특별법 2월 통과"…선거모드(종합)

송고시간2021-01-21 17:14

beta
세 줄 요약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1일 부산을 찾아 4월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지원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찾은 자리에서 "가덕신공항은 부산의 미래, 부·울·경의 미래"라며 "2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 당연한 이치"라고 말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조민정 기자
조민정기자

"희망고문 끝내겠다" 두달만에 특별법 처리 가시권

'부산서 국민의힘 역전' 여론조사엔 "희망 주셔서 감사"

이낙연 대표, 부산 가덕도 방문
이낙연 대표, 부산 가덕도 방문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21일 오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가덕도신공항 예정지를 둘러보고 있다. kangdcc@yna.co.kr

(서울·부산=연합뉴스) 이유미 조민정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1일 부산을 찾아 4월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지원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찾은 자리에서 "가덕신공항은 부산의 미래, 부·울·경의 미래"라며 "2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 당연한 이치"라고 말했다.

그는 "부울경이 추진하는 메가시티가 성공하려면 가덕신공항이 필요하다. 녹산공단에서 가덕, 진해, 창원까지 지하철로 연결되면 메가시티 완성에 한걸음 크게 다가갈 것"이라며 조기착공 및 완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부산시당과 공동 개최하는 정책엑스포 행사에 참석해 "이제 남은 것은 공항"이라고 조기 건설 의지를 다졌다.

이 대표가 취임 후 부산을 찾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방문은 보궐선거 공천 방침을 확정한 직후인 지난해 11월 4일로, 당시 "희망 고문을 끝내겠다"며 신공항 조기 건설을 약속했고, 이후 특별법 발의까지 그야말로 '속도전'으로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 방문한 이낙연 대표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 방문한 이낙연 대표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1일 오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kangdcc@yna.co.kr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와 함께 부울경의 당 지지율이 반등한 것도 긍정적인 흐름이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부울경 민주당 지지율은 34.5%로, 국민의힘(29.9%)을 역전했다. 전주 같은 조사에서는 24.7%로 국민의힘(40.7%)에 크게 뒤졌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여론조사) 샘플의 한계도 있고 민심은 출렁거리는 것이기 때문에 일희일비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저희가 노력하기에 따라서 더 많은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주셨다는 점에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부산시장 보선 후보군은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인영 부산시 의원이다.

아직까진 야권 후보인 박형준 동아대 교수나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에 비해 지지율이 밀리는 상황이지만, 여권 차원의 신공항 드라이브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와 동행한 김영춘 후보는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하려면 8년 안에 공사를 마무리해야 하는데 굉장히 빠듯하다"며 "정부 여당이 한팀으로 세게 몰아쳐야 한다. 야당 시장이 당선되면 빠른 속도의 진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번 재보선 결과가 유력 대권주자인 이 대표의 정치 행보에 분수령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데 대체로 이견이 없다.

이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오는 3월 대표직에서 물러나더라도 이 대표 체제에서 공천받은 후보로 선거를 치르게 되고 이 대표가 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식으로 선거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연초 사면론 여파로 지지율이 급락한 이 대표로선 민심을 수습할 정책 행보와 함께 재보선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다.

yumi@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