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공수처, 부패 방지와 권력기관 개혁 앞장서라"

박형빈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은 21일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 "부패 방지와 권력기관 개혁의 역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민변은 이날 논평에서 "공수처는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적절하게 행사해 도입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어 내고, 반부패와 권력기관 개혁에 있어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고 밝혔다.

민변은 "우여곡절 끝에 공수처가 설치됐지만, 조직의 완전한 구성과 가동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와 정부는 공수처가 본연의 업무에 신속히 착수할 수 있도록 필요한 협조를 다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수처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공수처장으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임명하면서 공식 출범했다.

binzz@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1/21 16:4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