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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가덕도 특별법' 승부수…"2월국회 단독처리 불사"

송고시간2021-01-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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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당력을 총동원하고 나섰다.

이낙연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작한 가덕신공항 문제를 문재인 정부에서 매듭지었으면 한다"면서 "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 야당도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특별법의 여야 합의 추진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이 2월 임시국회에서도 통과에 반대한다면 우리는 찬성하는 여야 의원들과 함께 단독처리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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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신공항 폄하 발언 사과하라…당론 밝혀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월 21일 오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월 21일 오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당력을 총동원하고 나섰다.

'추미애-윤석열 사태'를 거치면서 여권을 이탈한 부산·울산·경남 민심을 되돌리려 현지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인 가덕도 문제를 정국 전면에 올려놓은 모양새다.

이낙연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작한 가덕신공항 문제를 문재인 정부에서 매듭지었으면 한다"면서 "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 야당도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가덕신공항은 부산의 미래, 부울경의 미래"라면서 "부산이 추구하는 소재·부품 산업, 관광, 마이스, 부울경 메가시티, 그런 꿈들은 제대로 된 국제공항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날 직접 부산을 방문, 부산시장 유력 주자인 김영춘 전 국회사무총장과 함께 가덕도 신공항 후보지를 둘러보는 등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가덕도 이슈를 각별히 챙기는 모습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2003년부터 가덕도에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면서 "18년이 늦어진만큼 속도감있게 추진해야 한다. 신공항 건설은 직접일자리 53만개를 창출할 지역뉴딜 선도사업"이라고 거들었다.

지도부가 일제히 신공항 추진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아직 민주당 후보군이 야권에 밀리고 있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전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가덕도 특별법'을 향한 부정적 언급이 나오는 것을 부각, 입법 단독처리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민주당의 적극적인 입장과 대비시켜 지역 표심에 호소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이명박·박근혜 정부처럼 선거를 고려한 오락가락 행정으로 시간만 끌고,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특별법의 여야 합의 추진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이 2월 임시국회에서도 통과에 반대한다면 우리는 찬성하는 여야 의원들과 함께 단독처리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가덕 신공항 하나 한다고 부산 경제가 확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이는 신공항의 경제적 의미와 파급력을 깎아내리는 폄하 발언"이라고 비난하면서 사과와 함께 신공항 찬반 당론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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