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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 망가뜨리지 마" 지적에 흉기 든 장기 투숙객 체포

송고시간2021-01-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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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광주 서부경찰서는 흉기로 숙박업소 주인을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께 광주 서구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숙박업소 주인을 협박한 혐의다.

해당 숙박업소에 5년째 장기 투숙 중이던 A씨는 침구가 일부 망가져 있는 것을 숙박업소 주인이 지적하자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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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재범 예방 위해 입원 치료 적극적인 조치

광주서부경찰서
광주서부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흉기로 숙박업소 주인을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께 광주 서구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숙박업소 주인을 협박한 혐의다.

해당 숙박업소에 5년째 장기 투숙 중이던 A씨는 침구가 일부 망가져 있는 것을 숙박업소 주인이 지적하자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흉기를 휘두르지 않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가족도 없이 홀로 알코올 중독으로 살고 있던 A씨의 처지를 고려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A씨가 "술만 마시면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에 주목, 가벼운 형사 처벌만으로는 언제든지 재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A씨는 비용을 걱정하며 치료를 거부하자 경찰은 무료로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안내하는 등 설득 끝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는 한번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생기는 만큼 사전에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며 "앞으로도 범죄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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