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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인구 53% 'MZ세대'…가족 계획에 증가세는 둔화

송고시간2021-01-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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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인구는 총 2억7천만명이고, 절반 이상이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MZ세대'이며 인구 증가세는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인도네시아 내무부는 통계청(BPS)의 2020년 인구 총조사 결과와 행정 당국의 데이터를 반영해 최신 인구통계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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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조사 결과 2억7천만명…15∼64세 생산가능연령 70.72%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총 2억7천만명이고, 절반 이상이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MZ세대'이며 인구 증가세는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네시아 인구 53% 'MZ세대'…가족 계획에 증가세는 둔화
인도네시아 인구 53% 'MZ세대'…가족 계획에 증가세는 둔화

[EPA=연합뉴스]

22일 인도네시아 내무부는 통계청(BPS)의 2020년 인구 총조사 결과와 행정 당국의 데이터를 반영해 최신 인구통계를 내놓았다.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2억7천134만9천889명이고, 여성이 49.4%, 남성이 50.6%를 차지했다. 이는 여성 100명당 102명의 남성이 있다는 뜻이다.

인도네시아는 1만7천여개 섬으로 이뤄진 국가임에도 인구 분포를 보면 자바섬에 55.94%가 몰려 살고 있다.

수마트라섬에 21.73%, 술라웨시섬 7.43%, 보르네오섬(칼리만탄) 6.13%, 발리·누사뜽가라 5.57%, 파푸아 2.02%, 말루쿠섬 1.17% 순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부자바의 인구가 4천710만명으로 가장 많다.

동부자바 4천104만명, 중부자바 3천710만명, 북수마트라 1천514만 명, 반튼 1천164만명 순이다.

인구가 적은 지역은 북칼리만탄(68만명), 서파푸아(115만명), 고론탈로(119만명), 북말루쿠(130만명), 방카·블리퉁(143만명) 등이다.

MZ세대, 인도네시아 인구 53.8% 차지
MZ세대, 인도네시아 인구 53.8% 차지

[인도네시아 통계청 보고서 캡처]

지난해 10년 만에 인구 총조사를 진행한 인도네시아 통계청은 2010∼2020년 연평균 인구 증가율이 1.25%로 많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연평균 인구 증가율은 1961∼1971년 2.10%, 1971∼1980년 2.31%, 1980~1990년 1.98%, 1990∼2000년 1.44%, 2000∼2010년 1.49%였다.

수아리얀토 통계청장은 "인도네시아의 인구 증가율이 과거보다 줄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이는 1980년대부터 가족 계획을 통해 산아억제 정책을 펼친 효과"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인도네시아 인구의 27.94%가 Z세대(1997∼2012년 출생), 25.87%가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 출생)인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함께 뜻하는 'MZ세대'는 국가 경제성장과 소비의 원동력이 되며, 인도네시아 인구의 53.8%가 이에 해당한다.

인도네시아 인구 가운데 생산가능연령(15∼64세)은 70.72%로 나타났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MZ세대이고, 생산가능연령이 70%가 넘는 것은 여전히 인구통계학적으로 '보너스 시대'에 속한다는 뜻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강조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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