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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핵은 심각한 위협, 동맹과 협의"…'새로운 전략' 언급(종합)

송고시간2021-01-23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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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제에 중대한 관심"…"현상황의 철저한 정책 검토로 시작"

'128년 가보' 성경에 손 얹고 취임 선서하는 바이든
'128년 가보' 성경에 손 얹고 취임 선서하는 바이든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46대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 연방 의사당 앞 야외무대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부인 질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두툼하고 오래된 성경 위에 왼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이 성경은 바이든 대통령 가문이 1893년부터 소중히 간직해온 것으로, 상원의원과 부통령 등 바이든의 공직 취임 선서 때마다 동행한 것으로 미 언론이 전했다. 두께가 13cm 가량 되며 오랜 역사를 보여주듯 가족 표지가 많이 낡았고 무게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apex2000@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동맹과 긴밀한 협의 하에 철저한 검토를 진행하겠다면서 '새로운 전략'을 언급했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북핵을 심각한 위협으로 인식한다는 관점도 전했다.

'새로운 전략'을 언급한 것은 지난 20일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다른 노선의 대북 정책을 취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정상 간 담판에 비중을 둔 트럼프 행정부의 '톱다운' 대신 실무협상부터 시작하는 상향식 접근법, 동맹을 비롯한 주변국과의 협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의 대북 정책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대통령의 관점은 의심의 여지 없이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다른 확산 관련 활동이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훼손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EPA=연합뉴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EPA=연합뉴스]

그는 "우리는 분명히 북한의 억제에 중대한 관심을 여전히 두고 있다"며 "미국민과 동맹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접근법은 진행 중인 (대북) 압박 옵션과 미래의 어떤 외교 가능성에 관해 한국과 일본, 다른 동맹들과 긴밀한 협의 속에 북한의 현재 상황에 대한 철저한 정책 검토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이 역사적으로 그랬던 것처럼 나아갈 길을 결정하고 억제에 관해 협력하기 위해 그 지역의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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