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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뤼도와 첫 통화…정상외교 본격 가동(종합)

송고시간2021-01-2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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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중미 인접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상 외교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잇따라 전화 회담을 통해 현안을 논의했다고 AP 통신을 포함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내달 직접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키로 했다고 캐나다 총리실 발표를 인용해 AFP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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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 갈등 논의…내달 대면 회담키로

멕시코와도 불법이민 등 주요현안 논의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밴쿠버=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조재용 통신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중미 인접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상 외교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잇따라 전화 회담을 통해 현안을 논의했다고 AP 통신을 포함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캐나다와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첫 행정명령으로 양국 간 키스톤XL 송유관 건설 사업 승인을 취소한 데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트뤼도 총리는 이에 실망감을 표시했으며, 앨버타주 주정부는 캐나다가 보복 제재에 나설 것을 주장했으나 트뤼도 총리는 이를 거론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캐나다의 실망감을 이해한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백악관을 인용해 AP 통신이 전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사업 취소가 선거 공약이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결정을 복원하려는 취지라며 이해를 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내달 직접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키로 했다고 캐나다 총리실 발표를 인용해 AFP 통신이 보도했다.

키스톤XL 송유관 사업은 캐나다 산유지 앨버타주와 미국 텍사스주를 잇는 대형 송유 시설 건설 프로젝트다.

지난 2008년 처음 추진됐다가 2015년 11월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중단된 뒤 2017년 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통해 재개됐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에서도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멕시코는 전날 미국이 살바도르 시엔푸에고스 전 멕시코 국방장관을 마약 범죄 연루 혐의로 체포하면서 증거를 조작했다고 비판해 외교 문제로 떠올랐다.

또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불법 이민 문제도 양국간 첨예한 이해가 엇갈린 사안이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는 우호적이고도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로 이뤄졌다"라며 "이민과 코로나19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또 "개발과 복지 협력 문제도 얘기했으며, 양국과 양국 국민을 위해 좋은 관계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jaey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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