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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변이 바이러스·설연휴 큰 부담…확실한 진정세 만들어야"

송고시간2021-01-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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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발(發) 변이 바이러스 유행 가능성과 인구 이동량이 많은 설 연휴 등 여전히 위험 요인이 많다면서 내달 백신 접종 시작 전까지 더 확실한 진정세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종합적으로 볼 때 3차 유행은 현재 감소세를 보이며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 반장은 그러나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강한 겨울철이 계속되고 있고, 또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등 위험 요인이 존재한다"며 "이동량이 늘어나는 설 연휴가 다가오는 부분도 큰 부담"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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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확진자 일평균 384명…거리두기 2단계 범위로 내려와

계속되는 검사
계속되는 검사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인 모습을 보인 24일 오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2명이다. 2021.1.24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발(發) 변이 바이러스 유행 가능성과 인구 이동량이 많은 설 연휴 등 여전히 위험 요인이 많다면서 내달 백신 접종 시작 전까지 더 확실한 진정세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종합적으로 볼 때 3차 유행은 현재 감소세를 보이며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 반장은 그 근거로 신규 확진자를 비롯한 주요 방역 지표를 소개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1.17∼23)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평균 384명으로, 직전 1주간(1.10~16)의 516.1명에 비해 132.1명 줄어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을 벗어나 2단계 범위(전국 300명 초과)로 내려왔다.

또 최근 1주간 60세 이상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평균 109.9명 정도로, 직전 1주간보다 39.5명 줄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신규 집단발병 건수는 32건에서 13건으로 감소했고,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0.8대로 1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진단검사 양성률도 지난달 2.2%에서 지난주 1% 이하로 낮아졌다.

손 반장은 그러나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강한 겨울철이 계속되고 있고, 또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등 위험 요인이 존재한다"며 "이동량이 늘어나는 설 연휴가 다가오는 부분도 큰 부담"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감염경로상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감염이 45%로 여전히 높다"며 "집단감염은 23%로 많이 줄었으나 가족·지인 간의 모임이나 행사 그리고 회사나 목욕탕, 실내골프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여전히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어 "예방접종과 치료제를 활용할 수 있는 다음 달 말까지 보다 확실한 진정국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된다면 봄부터는 우리 생활 곳곳에서 좀 더 소중한 일상을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재개되고 대면 종교활동이 허용되는 등 방역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활동량이 증가하고 있어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는 점을 유념해서 모임이나 약속, 여행 등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 손 세척, 거리두기 등의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료인력 457명을 배치해 검사를 지원하는 등 선제적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현재 수도권 130곳을 비롯해 전국에 총 163곳이 설치돼 있으며, 지난달 14일 이후 총 142만9천945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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