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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선교회 전국 41개 교육기관·연구소서 구성원만 269명 확진

송고시간2021-01-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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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선교회 산하 41개 교육기관·연구소가 전국 13개 시·도에서 운영되면서 이를 매개로 한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28일 전국 시·도 방역당국과 IM선교회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세종과 충북, 제주, 전북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운영되는 선교회 산하 41개 교육기관의 구성원은 모두 866명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27일 오후 10시 기준 확진자는 26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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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울산·안양·양산 등 지역 n차 감염 포함하면 최소 340명 넘어…주민들은 '불안'

방역 당국, 관련 시설 폐쇄·종사자 검사 촉구…고발·구상권도 청구

광주시청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긴 줄
광주시청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긴 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국종합=연합뉴스) IM선교회 산하 41개 교육기관·연구소가 전국 13개 시·도에서 운영되면서 이를 매개로 한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전국 시·도 방역 당국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시설을 폐쇄하고,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검사받을 것을 독려 중이다.

◇ IM선교회 전국 41개 시설서 269명 확진…n차 감염 포함하면 최소 340명

28일 전국 시·도 방역당국과 IM선교회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세종과 충북, 제주, 전북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운영되는 선교회 산하 41개 교육기관의 구성원은 모두 866명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27일 오후 10시 기준 확진자는 269명이다. 감염률은 31.1%다.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133명이 나왔고, 광주TCS에서 71명, 강원 홍천으로 이동했던 대전 MTS에서 39명, 광주에이스TCS에서 11명, 서울 강서 한다연구소에서 12명, 경기 안성 TCS에서 2명, 경남 양산베들레헴TCS에서 1명이 각각 확진됐다.

확진된 구성원과 교육기관·연구소를 매개로 한 n차 감염까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산발적 관련 감염 사례까지 합치면 최소로도 340명을 넘어섰다.

실제로 광주 지역 TCS 구성원 확진자는 82명이지만 이를 매개로 한 확진은 153명으로 71명이 늘었다.

[그래픽] IM선교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현황
[그래픽] IM선교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현황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대전과 광주에서는 IM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인가 대안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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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TCS와 관련된 교회, 그 신도들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등으로 확산했다.

울산에서는 일가족 3명이 지난 17∼21일 광주TCS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경기도에서도 2차 감염 사례가 나왔다.

28일 0시 기준으로 IM선교회와 관련된 도내 확진자는 안성 2명(안성 TCS 국제학교 학생·교직원), 안양 4명(안성 확진자로부터 n차 감염), 용인 1명(안성 확진자로부터 n차 감염) 등이다.

안양 4명은 지난 26일 안성TCS국제학교 구성원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교직원 1명(안성시 169번)과 안양시 동안구 A 교회에서 24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 확진자 1명도 22일 A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차량으로 이동하는 코로나19 확진자

25일 오후 대전시 중구 대흥동 IEM국제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치료센터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경남 양산에서는 교회 목사가 지난 19일부터 21일 사이 광주 TCS국제학교에 강연차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이 교회 방문자와 종사자를 검사한 결과 모두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IM선교회 사태 초기 지역 내 감염이 우려된 대전과 홍천에서는 아직 지역 사회로는 번지지 않고 있다.

대전시 역학 조사과정에서 IEM국제학교 확진자들이 주변 상점과 편의점을 비롯해 체육관, 대형마트, 금융기관까지 다녀간 사실이 밝혀졌으나, 이 과정에서 밀접 접촉한 12명과 단순 접촉한 12명 등 24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확진자 방문으로 출입 통제된 교회
대전 확진자 방문으로 출입 통제된 교회

26일 코로나19 확진자 39명이 머무는 강원 홍천군의 한 교회가 출입 통제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천군도 주민 126명을 대상으로 검사했으나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확진자들이 16일부터 열흘 간 지역 내 카페와 패스트푸드점 등 25∼30곳을 찾은 것으로 파악돼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 방역 당국, 관련 시설 폐쇄·종사자 검사 촉구…고발·구상권도 청구

홍천군은 MTS청년학교에 숙식 공간을 빌려준 교회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결과에 따라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

IM선교회 산하 41개 교육기관·연구소를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 명령도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와 광주시, 울산시, 경북도 등 일부 자치단체는 IM선교회와 IEM·TCS 등 방문자와 관련자가 신속히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행정 명령을 내렸다.

(이우성 강종구 황봉규 이승형 박영서 김선호 손상원 허광무 김준호 기자)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R1OtdKziXSk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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